NH證 “코스맥스, 美·中 법인 실적 부진… 목표가 20만→18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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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코스맥스에 대해 미국과 중국 법인 성장세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한국과 동남아 매출이 고성장 중이나, 중국과 미국 법인의 실적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53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4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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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코스맥스에 대해 미국과 중국 법인 성장세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코스맥스의 종가는 12만5500원이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한국과 동남아 매출이 고성장 중이나, 중국과 미국 법인의 실적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코스맥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늘어난 531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420억원이다. 이는 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지만, 별도 기준 실적은 전 분기 대비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 52%씩 늘어난 3600억원, 392억원으로 추정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대손상각비 97억원이 예상보다 컸지만, 3분기 유사 규모의 비용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도 대규모 재주문에 힘입어 분기 대비 매출 성장과 이익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 매출액은 전년보다 13% 감소한 1076억원, 순적자 42억원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거래에서 신규 발주가 감소하고, 업황 부진으로 대손충당금 증가 우려가 커졌다. 정 연구원은 “영업 인력 확충과 이자 비용을 감안해 순적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법인의 경우 이달 LA 사무소를 개소하며 신규 고객사를 유치할 계획이지만, 3분기 매출액은 373억원, 순적자 67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분기 400억원 이상의 유의미한 매출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의 3분기 매출성장률은 각각 전년 대비 30%, 63%씩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쿠션, 에센스 등 고마진 제품군 발주가 증가하며 호황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남아 법인은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으며 내년 동남아 매출이 미국과 유사하거나 웃돌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투자 포인트는 해외 시장에서의 빠른 확장인데, 최근 들어 국내 사업 호조가 실적 성장의 주축으로 변모했다”며 “하반기 수익성 안정화 확인 시 유의미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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