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후 첫 UN 고위급 회의...미 뉴욕시 '경호 비상'
이번 주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 모여 중동 분쟁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합니다.
정상급 지도자 140여 명이 참석하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앞두고 미 비밀경호국과 뉴욕 경찰 대테러팀 등이 비상 경호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유엔은 현지 시간 24일부터 30일까지 고위급 주간을 맞아 뉴욕 유엔본부에서 제79차 유엔총회 일반토의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는 193개 유엔 회원국 정상과 장관 등이 각국 대표들이 차례로 총회장 연단에 올라 연설하는 유엔총회의 중요한 연례 행사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올해는 각국 정상 87명을 포함해 부통령, 왕세자, 정부 수반 등 정상급 지도자 140여 명이 총회장을 찾아 연설할 예정입니다.
AP 통신 등은 미 비밀경호국은 오는 24일부터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건물 지하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대비해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올해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은 지난해 10월 7일 가자 전쟁이 발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레바논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무전기 동시 폭발 사건 이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격화된 상황이라 국제 사회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현지 시간 26일 일반토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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