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원이 뽑은 '차기 총재'는 이시바…30%대 지지 유일

권진영 기자 2024. 9. 23. 0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할 집권 자민당의 총재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원과 지지단체 회원들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니혼테레비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원·당우(자민당 지지단체 회원)가 뽑은 차기 총재감 1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었다.

이시바는 당원·당우 표와 국회의원 표를 모두 합산했을 때도 전체 중 22%의 지지(약 16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당원·당우+국회의원표 합산해도 1위
과반 지지율에는 못 미쳐 결선행 가능성 농후
14일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 후보자들이 도쿄 기자클럽에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왼쪽부터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 고노 다로 디지털상,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자민당 총재선거는 오는 27일 열리며 선출된 후보는 차기 일본 총리로 취임할 예정이다. 2024.09.1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차기 총리를 결정할 집권 자민당의 총재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원과 지지단체 회원들은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니혼테레비가 2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원·당우(자민당 지지단체 회원)가 뽑은 차기 총재감 1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었다. 2등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28%)을 3%p 앞지르며 유일하게 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14%)이 차지했으며, "아직 정하지 못했다·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6%였다.

이 백분율 결과를 실제 당원·당우 몫으로 배정된 368표로 환산하면 이시바는 121표를, 다카이치는 110표를, 고이즈미는 54표를 각각 확보하는 셈이다.

1차 투표에서는 당원·당우 표와 동일하게 국회의원도 총 368표를 행사한다. 가장 많은 아군을 확보한 이는 고이즈미로 50명 이상을 포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시바는 약 40명, 다카이치는 30명 이상을 포섭했다. 캐스팅보트로 남아 있는 의원은 45명이다.

이시바는 당원·당우 표와 국회의원 표를 모두 합산했을 때도 전체 중 22%의 지지(약 16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다카이치는 140표, 3위 고이즈미는 약 110표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세 명이 선거를 주도하고 있지만 누구 한 명 과반의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지는 못하는 만큼, 결선 투표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단 국회의원과 당원·당우 중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이들이 있어 판세가 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편 23일 발표된 ANN 여론조사에서도 1위는 이시바(31%)였으며, 2위는 고이즈미(20%), 3위는 다카이치(15%)로 집계됐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