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카오헤어샵, 스타트업이 품었다…'마메드네'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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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스타트업 포크홀딩스의 자회사인 글리티가 카카오헤어샵의 새 주인이 된다.
기존 운영사인 와이어트가 헤어샵 관련 '플랫폼사업부문'을 이커머스 스타트업 포크홀딩스의 자회사 '글리티'에 양도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와이어트의 헤어샵 플랫폼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글리티는 이커머스 스타트업 포크홀딩스의 자회사로, 포크홀딩스가 와이어트의 해당 서비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6월에 세운 신생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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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부터 '마메드네'로 리브랜딩해 서비스 개시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이커머스 스타트업 포크홀딩스의 자회사인 글리티가 카카오헤어샵의 새 주인이 된다. 기존 운영사인 와이어트가 헤어샵 관련 '플랫폼사업부문'을 이커머스 스타트업 포크홀딩스의 자회사 '글리티'에 양도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새로운 사업자인 글리티는 기존의 카카오헤어샵을 '마메드네'로 리브랜딩해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어트는 카카오헤어샵 서비스의 미용실 고객 관리 및 예약 프로그램 등 플랫폼사업부문 관련 인허가를 포함한 권리 및 관련 자산·부채를 글리티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사업부문 양도 일자는 지난달 31일로 현재 와이어트와 글리티는 영업 양수도 계약 확정을 앞두고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어트는 계열사 몸집 줄이기에 나선 카카오(035720)가 최근 지분 관계를 정리한 회사다. 와이어트의 최대 주주였던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난 5월 권규석 와이어트 대표에게 보유 지분 40만 3056주(38.92%)를 전량 매도하면서 카카오의 관계 기업에서 제외됐다.
와이어트의 헤어샵 플랫폼사업부문을 인수하는 글리티는 이커머스 스타트업 포크홀딩스의 자회사로, 포크홀딩스가 와이어트의 해당 서비스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6월에 세운 신생 업체다.
글리티는 카카오와 무관한 서비스가 된 카카오헤어샵을 이달 30일부터 '마메드네'로 리브랜딩할 예정이다. '마메드네'는 '마음에 드네'를 발음대로 표기한 것으로 △고객 △매장 △디자이너들이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철학을 반영했다.
마메드네의 신규 비즈니스는 전국 9000여 개 미용실이 사용하고 있는 와이어트의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바탕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다.
플랫폼사업부문과 함께 ERP 시스템도 품는 글리티는 소비자들이 마메드네를 미용 플랫폼으로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시마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디자이너 추천 서비스를 추가해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과 디자이너와의 상생도 강화한다. 마메드네에 입점한 1~2인 소규모 매장에는 무료 세무·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문 인력 매칭 서비스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샴푸, 염색약품 등 소모성 미용 자재를 플랫폼 안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디자이너에게는 시술별 성과를 분석한 리포트를 제공하고 퍼스널 브랜딩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리티 측은 "헤어샵의 틀을 넘어 헤어, 네일, 에스테틱, 필라테스를 아우르는 통합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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