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MLB 통산 2000탈삼진 위업···화이트삭스전 6⅓이닝 9K 호투
샌디에이고 베테랑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8)가 메이저리그(MLB) 통산 2000탈삼진을 달성했다.
다르빗슈는 23일 홈인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했다. 매회 삼진을 뽑아내며 삼진을 9개나 잡아낸 다르빗슈는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로 MLB 통산 2000탈삼진에 도달했다. 경기 전까지 1994 탈삼진이었던 다르빗슈는 기록을 2003개까지 늘렸다.
2012년 텍사스에서 MLB에 데뷔한 이래 281번째 선발 등판에서 MLB 통산 90번째로 2000탈삼진의 금자탑을 세웠다. 팀 타선이 뒤늦게 터져 아쉽게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다르빗슈는 변함없이 강력한 모습으로 대기록을 달성하며 포스트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다르빗슈는 투심과 포심 패스트볼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던지며 화이트삭스 타선을 압도했다. 3회에 코리 리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2사 2루에서 루이스 로버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6번째이자 대망의 2000탈삼진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1-1로 맞선 6회초 1사 후 미겔 바르가스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7회초 선두 타자인 4번 앤드류 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2로 뒤진 8회말에 3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루이스 아라에스의 적시 2루타와 주릭슨 프로파의 희생플라이, 이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까지 나오면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화이트삭스를 4-2로 꺾고 시리즈 3연전을 스윕했다. 다르빗슈는 일본인 미·일 최다승 투수 구로다 히로키의 203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아쉽게 놓쳤지만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000탈삼진을 달성한 다르빗슈는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구로다의 203승에 다시 도전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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