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누리는 키움증권…‘밸류업 공시’ 2탄 주목 [한양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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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키움증권이 연내 두 번째 밸류업 공시를 발표할 계획을 검토 중인 가운데 밸류업 내용을 보완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올해 중 목표 환원율 관련 배당 및 자사주 정책을 포함한 두 번째 밸류업 계획을 공시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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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최초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평가 엇갈려
연내 두 번째 밸류업 공시 계획 검토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키움증권이 연내 두 번째 밸류업 공시를 발표할 계획을 검토 중인 가운데 밸류업 내용을 보완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연결 기준 2천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1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으로 따져봐도 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인 6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른바 동학개미 운동이 활발했던 지난 2021년 상반기 기록(6천398억원)보다 많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리테일 부문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량 PF 딜 참여로 기업금융 수수로가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2분기 수익을 부문별로 보면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8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9억원)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58%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구조화·PF 수익은 474억원으로, 전 분기(351억원)·작년 동기(18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월 상장한 코셈과 7월 상장한 피앤에스미캐닉스 등 기업공개(IPO)도 주관했다. 인수·합병(M&A)에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SK엔무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금융 등을 주선했다.
신용공여는 824억원을 기록하며 잔고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평잔은 전 분기 대비 4천억원 증가한 3조5천억원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증권업계 최초로 공시했다. 금융당국이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안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상장 회사 중 최초 발표라는 기록도 세웠다.
다만 ROE의 경우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환산하면 20.3%다. 목표치 15%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목표치를 터무니 없이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3월 공시와 주주총회를 통해 밝힌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내용이 반복된다는 비판도 일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논평에서 “디테일이 많이 부족하고 깊이 고민한 흔적도 없어 보인다”라며 “이날 공시 내용은 3월 키움증권이 밝힌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중복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밸류업 공시의 핵심 지표로 자본 비용을 꼽는다. 일본이 먼저 시작한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이 ‘자본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 실천방안’이어서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키움증권의 지난 5월 밸류업 공시에는 자본비용과 총주주수익률과 관련한 내용이 빠졌다”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밸류업 공시 이후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 키움증권 주가는 13만2천원으로 공시 직전 종가인 12만5천800원 대비 약 5% 증가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올해 중 목표 환원율 관련 배당 및 자사주 정책을 포함한 두 번째 밸류업 계획을 공시를 발표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며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yehyunjung@hanyang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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