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7년 그린 청사진 있어…안전히 도달하는 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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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어도어 측은 그러면서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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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의 미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2일 일본 위성채널 와우와우(WOWOW)는 '애스크 진스! 뉴진스 인터뷰'를 통해 뉴진스 멤버들을 비롯해 민 전 대표와 지난 6월 일본 도쿄돔 팬 미팅을 마친 후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 영상 속에서 민 전 대표는 "제가 그린 어떤 청사진이 있다"라며 "먼 미래까지, 뉴진스의 7년을 크게 그린 그림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사실 매년 그 계획까지 도장 깨기를 하면서 가는 기분이었다"라며 "그래서 저한테는 무지갯빛 미래인데, 지금의 바람은 거기까지 안전하게 잘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민 전 대표는 또한 "계획대로라면 매년 매 앨범마다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라며 "그런 것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거였는데 지금으로서는 이게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라고 하이브와의 갈등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 듯한 뉘앙스를 전달하기도.
아울러 민 전 대표는 "원래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라며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계획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얘기를 나눴던 우리의 내용들을 멤버들과 얘기했었고 이걸 실현해 나가자는 포부 덕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는데, 이게 희망고문이 안 되고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어도어 측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며 "김주영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로서 어도어의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어도어 측은 그러면서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 전 대표 측은 같은 날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이라고 맞섰다. 또한 지난달 30일 오전 추가 입장문을 내고, "업무위임계약서상에 기재된 계약 기간이 2개월 6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어도어 관계자는 "민희진 이사의 사내이사 임기에 맞추어 계약서를 보낸 것"이라며 "임기가 연장된다면 계약은 그때 다시 재계약과 함께 진행해야 하는 일이다, 모든 등기이사가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대한 불만 사항을 이야기하며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어도어로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뉴진스는 오는 25일로 기한을 설정하기도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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