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로켓, 이스라엘 폭격…가자 전쟁 이후 최대 교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가자지구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교전을 벌였습니다. 국제사회는 전쟁 확대를 반대하고 나섰지만 이젠 전면전에 들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알 자지라 방송국이 테러를 선동하고 있다며, 45일 간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건물이 무너집니다.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현지시간 22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100발 이상의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 경제 도시 하이파 인근 건물이 파손되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헤즈볼라 테러 조직에 타격을 가한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최근 우리는 헤즈볼라가 상상하지 못한 연쇄 공격을 했습니다. 헤즈볼라가 아직 의미를 알아채지 못했다면 장담하건대 알게 될 것입니다.]
양측의 충돌은 지난 17일 무전기 등 통신 장비 동시다발 폭발로 격화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를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보복을 선언했고 이스라엘도 대규모 공습으로 압박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전쟁 확대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관은 "군사적 충돌이나 전쟁 확대가 이스라엘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알자지라 방송 지국에 45일 간 폐쇄 명령을 내렸습니다.
알자지라가 테러를 선동하는데 이용되고 있어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5월에도 알자지라를 선동 매체로 규정하고 자국 내 사무소를 폐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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