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규리그 2위 확정 짓고 PO행…원태인 15승
[앵커]
가을야구에 초대될 팀들의 순위표가 점차 완성되고 있습니다.
삼성이 선발투수 원태인의 호투와 구자욱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회 말 터진 박병호의 석 점 홈런은 신호탄이었습니다.
3회에는 구자욱이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삼성은 4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삼성의 선발 원태인은 4회 1점을 키움에 내주긴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에이스의 호투 속에 삼성 구자욱은 6회 말 오른쪽 담장을 다시 한번 넘기는 연타석 홈런으로 '주장'의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8회 말까지 9대 2로 넉넉히 앞서던 삼성은 9회 초 2사 후 김건희의 석 점 홈런 등 내리 6점을 허용하며 9대 8까지 쫓겼지만 끝내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짓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2021년 2위로 가을야구를 했던 삼성은 3년 만에 다시 축제에 초대됐습니다.
<원태인 / 삼성 라이온즈> "일단 오늘 저의 커리어하이도 걸렸고 저희 팀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도 확정도 걸렸고 그래서 긴장도 많이 됐고 부담도 많이 됐는데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가을야구 행 마지막 티켓 한장을 두고 다투고 있는 KT와 SSG의 맞대결에선, SSG가 웃었습니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신인 타자 박지환의 홈런 두방을 앞세워 KT를 꺾고 5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LG와 두산의 잠실 맞대결에선, LG가 두산을 꺾으며 3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겼습니다.
LG 박해민은 3회 말 개인 첫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KBO 역대 99번째 기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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