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미술관서 돌아온 고려사리 회암사 천일기도 계기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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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은 일제강점기 유출돼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보관하다 최근 기증으로 반환된 고려시대 스님 등의 사리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암사는 이들 사리가 귀환한 것을 계기로 21일 '진신사리 친견 천일기도'를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기도 참가자 등이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사리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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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일제강점기 유출돼 미국 보스턴미술관이 보관하다 최근 기증으로 반환된 고려시대 스님 등의 사리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한다고 23일 밝혔다.
회암사는 이들 사리가 귀환한 것을 계기로 21일 '진신사리 친견 천일기도'를 시작했으며 이에 따라 기도 참가자 등이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사리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한다.
30명 이상이 사전에 단체로 신청하면 정해진 시간 외에도 친견(親見·직접 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천일기도를 봉행하며 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가섭불·석가모니·정광불(연등불) 등 세 부처와 고려시대 스님인 나옹선사(1320∼1376)·지공선사(?∼1363) 등 두 조사의 사리다.
회암사가 속한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은 21일 열린 천일기도 봉행식에서 "100여 년 만에 시절 인연이 도래하여 돌아오신 3여래 2조사 불조사리 봉안의 공덕과 삼대화상의 영험이 천일기도를 통해 여러분들에게도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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