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플레이" 스톤스 발언에 아스널 팬들 분노...'어디서 피해자 코스프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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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존 스톤스의 발언에 아스널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아스널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개막 후 5경기 무패(4승 1무)를 이어가며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맨시티가 지배했다. 맨시티 홈에서 경기가 열린 만큼,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지만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퇴장 당한 이후엔 거의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맨시티는 90분 동안 78%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만 33회를 시도했다. 이중 11번이 유효 슈팅으로 이어지며 아스널을 위협했다.

하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9분 엘링 홀란드가 선제골을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다. 후반전에 수적 우위를 살려 맹공을 펼쳤지만 아스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그렇게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스톤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극적인 동점골의 주인공인 스톤스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치열했던 경기를 회상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였다. 태클도 많았다. 어리석은 결정도 많았지만,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엔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승점을 따냈다. 경기가 끝나갈 무렵엔 질 수도 있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검토할 것이다. 이틀 후에 경기가 있다"라고 전했다.

아스널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그들이 마스터했다고 할 수는 없다. 그들은 몇 년 동안 그것을 해왔다. 영리하다고 부를 수도 있고 더러운 플레이라고 할 수도 있다. 어떤 식으로 부르든, 그것은 모든 사람의 리듬을 깨뜨린다. 그들은 그것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한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잘 조절했다"라고 밝혔다.

직접적이진 않았지만, 스톤스는 어느 정도 아스널 선수들의 플레이에 불만을 내비쳤다. 스톤스의 발언에 아스널 팬들은 화가 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한 팬은 "스톤스는 우리가 몇 년 동안 더러운 전술을 해왔다고 말하는데, 미안하지만 대체 무슨 말이냐?"라며 의문을 표했다. 또 다른 팬은 "저렇게 불평을 하다니 참 뻔뻔하네. 맨시티는 몇 년 동안 전술적으로 파울을 많이 저질렀다"라고 반박했다. 한 팬은 "맨시티는 페르난지뉴가 있던 시절부터 이런 짓을 해왔다. 이제는 피해자처럼 군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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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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