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짓 해도 돼” 정해인♥정소민, 어른연애 시작..딥키스→첫날밤 (‘엄친아’)[종합]

박하영 2024. 9.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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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소꿉 연애에서 어른 연애로 발전했다.

22일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 12회에서는 연애를 시작하는 배석류(정소민 분)과 최승효(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석류는 최승효와 키스 후  “야 우리 이제 무슨 사이야?”라고 물었다. 최승효가 “글쎄 키스한 다음 사이?”라고 하자 배석류는 “키..막 그런 단어를 갑자기 입에 올리지 말아줄래”라며 당황해했다.

최승효가 “난 친구랑 키스 안 한다”라고 못 박자, 배석류는 “그러니까 내 말은 그 단어 자체를 그러니까 내 말은 그 단어 자체를 그만 하라고”라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친구랑 그런 거 안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최승효는 “그럼 됐네. 우리 이제 친구 아니다”라며 기뻐했다. 이후 최승효는 강원도까지 쫓아온 배석류를 티 나게 챙겨 배석류를 당황하게 했다.

늦은 밤, 사람들 눈을 피해 단둘이 만난 두 사람. 배석류는 “너는 내가 그렇게 좋냐”라고 물었다. 최승효는 “응. 30년 가까이 붙어있고도 안 질릴 만큼”이라고 고백했고, 배석류는 “과장이 좀 심하네. 양심적으로 공백기는 빼라”라고 받아쳤다.

그때 최승효는 배석류 손을 자신의 몸에 갖다 대며 “공백기 없었다. 난 늘 같이 있었어 너랑. 여기 8살 때 너가 나한테 뒤집어 씌웠던 페인트처럼. 7살 때 너가 나 잘때 붙여놨던 판박이 스티커처럼. 6살 때 네가 나 놀리려고 먹였던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요술 사탕처럼”이라고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배석류는 “내가 다섯살 때 네 머리에 붙여놨던 풍선껌처럼? 와 그 수난을 다 겪고도 내가 다 좋을 수 있다니. 내가 나 팜므파탈이라 그랬지?”라며 최승효 어깨에 기대 잠들었다.

두 사람은 다음 날, 정모음(김지은 분)에게 교제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정모음은 “그동안 답답해 죽는 줄 알았다. 너희 지켜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무의식이 서로 좋아한다는 말이 박힌 것”이라며 어린 시절 최승효와 배석류의 사이를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최승효는 엄마 나미숙(박지영 분)으로부터 선 제안을 받은 배석류에 불안함을 느꼈다. 그리고 그는 “안되겠다. 우리 사귀는 거 이모한테 말하자. 언제 또 이런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 아저씨한테도 그렇고 우리 엄마 아빠한테 말하고 정식으로 허락받자. 동네방네 알려야겠다. 우리 사귀는 거를”라고 가족들에게 교제 사실을 알리고 싶어했다.

하지만 배석류는 “안돼. 이제 막 만나보기로 한 마당에 조금 부담스럽지. 얼마나 시끄러워질지 뻔한데 조금 그렇지 엄마들끼리 친구고 너무 가깝기도 하고 솔직히 사람 일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거고 일단은 비밀로 하자”라며 비밀 연애를 요구했고, 최승효는 “그래 네 뜻이 그렇다면 하자. 비밀 연애. 철저하게, 철두철미하게 아무도 모르게”라며 의견을 존중했다.

그렇게 비밀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나섰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최승효는 거리를 뒀고, 이를 느낀 배석류는 섭섭함을 느꼈다. 여기에 전여친 장태희(서지혜 분)와 협업하는 최승효를 보며 질투심을 느끼기까지 했다.

배석류는 “언니 오랜만에 만나니까 반갑더라. 여전히 예쁘고. 언니한테 우리 만나는 건 얘기했어?”라고 물었다. 최승효는 “아니, 네가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그리고 그런 사적인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다. 공식 석상이라서”라며 당황했다. 이에 배석류는 “생각해보니까 둘이 헐리우드다. 나는 전 애인이랑 절대 같이 일 못할 것 같은데.  감정이 싹둑 자른다고 잘라지는 것도 아니고”라며 투덜거렸고, 최승효는 “다 지난 일이다. 이런 얘기 그만하고 싶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배석류는 “너 언니한테 ‘조심히 가’ 할 때 목소리 쫙 깔더라. 아니 집까지 데려다주지 왜”라며 과거 연애사를 끄집어냈다. 결국 최승효는  “대답하기 싫은데 내가 그런 것까지 너한테 말해야 할 이유는 없잖아”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배석류는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후 우연히 마주친 최승효와 배석류는 싸운 일에 대해 서로 사과했다. 배석류는 “둘이 있는 거 보니까 갑자기 막 사람이 옹졸해지고 치졸해지더라. 별의별 못 볼꼴은 내가 더 보여줬으면서”라고 했고, 최승효도 “앞으론 아무것도 안 숨길게. 그런 식으로 엮일 일 없게 할게. 아예 여지를 안 만들게. 근데 솔직히 좀 기쁘기도 했어. 네가 질투해줘서. 그래도 우리 싸우지 말자. 너랑 싸우니까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라고 털어놨다.

배석류가 놀라자 최승효는 “일도 안 되고 자꾸 짜증만 나고 이런 일 처음이야. 연애 지배당하는 그런 사람 되기 싫었는데 너무 낯설어 내가 아닌 것 같아”라며 “나도 잘 모르겠어. 한 가지 확실한 건 너가 날 자꾸 뜨겁게 만든다는 거야”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배석류는 “너 나한테 관심이 없어 보여. 눈도 잘 안 마주치고 데면데면하고 사귀기 전보다 못한 거 같고”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최승효는 “그건 그러니까 내가 너무 긴장해서 그랬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배석류는 “나는 네가 너무 무덤덤해서 ‘막상 사귀기로 하고 나니까 내가 여자로 안 보이나’ 그런 생각 들고 그래서 혼자 엄청 안달복달했단 말이야”라고 토로했다.

최승효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야. 네가 너무 좋아서 널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나쁜 생각 들어. 하면 안 되는 생각.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라며 방을 나가려 했다.

그 말에 배석류는 “나 불량식품 좋아하는데”라고 했고, 최승효는 “그럼 나쁜 짓은”이라고 물었다. 배석류가 “해도 돼. 그것도”라고 승낙하자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다가가 진하게 키스했다. 이어 함께 침대에 누운 두 사람은 소꿉연애에서 어른연애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설렘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엄마친구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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