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후 첫 유엔총회 고위급주간…뉴욕시 ‘경호 비상’

우수경 2024. 9. 2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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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방문하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앞두고 미 비밀경호국(SS)과 뉴욕경찰(NYPD) 대테러팀 등이 최첨단 보안 장비를 가동하며 비상 경호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AP 통신 등은 비밀경호국이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건물 지하에 '브레인 센터'를 두고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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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이 방문하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을 앞두고 미 비밀경호국(SS)과 뉴욕경찰(NYPD) 대테러팀 등이 최첨단 보안 장비를 가동하며 비상 경호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AP 통신 등은 비밀경호국이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건물 지하에 ‘브레인 센터’를 두고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총회 일반토의는 193개 유엔 회원국 정상과 총리, 장관 등 각국 대표들이 차례로 총회장 연단에 올라 연설하는 유엔총회의 연례 하이라이트 행사입니다.

올해는 각국 정상 87명을 포함해 부통령, 왕세자, 정부 수반 등 정상급 지도자 140여명이 총회장을 찾아 연설할 예정입니다.

미 경호당국은 이들이 숙소나 회의장, 행사장을 오갈 때마다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헬기들이 상공에서 지상 상황을 감시하고, 해안경비대는 유엔본부 인근으로 선박 접근을 차단하게 됩니다.

고위급 주간에는 항공기들도 인근 상공을 지날 수 없습니다.

올해 유엔총회 고위급 주간은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가자 전쟁이 발발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급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레바논에서 발생한 무선호출기·무전기 동시 폭발 사건 이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갈등이 증폭된 상황이어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도 경호 강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명단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전쟁 수행 중인 지역 지도자들이 대거 포함돼 미 경호 당국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야외유세 중 총격으로 귀를 다친 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플로리다주 골프장에서 암살 시도가 발생하는 등 비밀경호국을 당혹하게 만든 사건이 연이어 일어난 것도 경호 당국의 부담을 가중하는 요인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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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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