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250m에 70명 있었는데…탄광서 메탄가스 폭발한 이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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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석탄 180만t을 채굴하는 이란에서 또다시 광산 폭발 사고가 벌어졌다.
이란 동부에 있는 한 석탄광산에서 21일(현지시간) 메탄가스 누출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5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는 현지 시간 오후 9시께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540㎞가량 거리에 있는 남호라산주(州) 타바스의 석탄광산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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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연간 석탄 180만t을 채굴하는 이란에서 또다시 광산 폭발 사고가 벌어졌다.
이란 동부에 있는 한 석탄광산에서 21일(현지시간) 메탄가스 누출로 폭발이 일어나 최소 51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는 현지 시간 오후 9시께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540㎞가량 거리에 있는 남호라산주(州) 타바스의 석탄광산에서 발생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약 70여명이 지하 250m 지점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메탄가스 농도가 높아 구조대 접근이 어렵다고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탄광 안에 갇힌 광부들을 구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번 폭발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다고 밝혔다.
남호라산주는 3일간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이란 광업계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에도 한 석탄 광산에서 발생한 폭발로 최소 42명이 숨졌고 2013년에는 두건, 2009년에는 여러 건의 사고로 총 3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이는 안전 기준이 느슨하고 광업 지역의 응급 서비스가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고 AP는 전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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