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핵심 산업기술 해외 유출 15건 발생

이진경 2024. 9. 2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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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주력 산업 분야에서 국가핵심기술을 포함한 산업기술의 해외 유출 사건이 1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총 15건으로 이 중 3건은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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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5건씩 최다
국가핵심기술 3건도 유출 적발

올해 들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한국의 주력 산업 분야에서 국가핵심기술을 포함한 산업기술의 해외 유출 사건이 15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총 15건으로 이 중 3건은 국가핵심기술 유출 사건이었다. 정부는 30나노 이하급 D램 기술과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등 70여건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관리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조선에서 4건, 자동차에서 1건의 유출 사건이 적발됐다.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기관이 집계하는 통계를 보면 2019년 14건이던 산업기술 해외 유출 사건은 지난해 23건으로 늘어났다. 2019년 이후 누적 산업기술 해외 유출 건수는 111건으로, 반도체가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스플레이 21건, 자동차 10건, 전기전자 9건 등의 순이었다.

정부는 외교적 민감성을 고려해 해외 유출 대상국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유출 대상국은 대부분 한국과 산업 경합도가 날로 높아지는 중국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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