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기초단체장 4곳 재보선…곳곳서 '집안 싸움'
[앵커]
다음달 16일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여야 '집안 싸움'으로 펼쳐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호남 군수 두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당 대표까지 뛰어든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4개 지역 기초단체장과 서울시 교육감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진보 진영의 관심 지역으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된 전남 영광과 곡성이 꼽힙니다.
이번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곳 두 지역을 돌며 지원사격에 나섭니다.
군수를 다시 뽑는 이곳은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낸 곳이라 혁신당 견제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성회/더불어민주당 대변인> "10월 16일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총괄지원단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호남에서 민주당을 누르고 첫 기초단체장 당선인을 내겠다며 월세까지 살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 국/조국혁신당 대표(지난 19일)> "어떤 분들은 이렇게 여쭙습니다, 꼭 호남에서 민주당과 싸워야 하느냐? 더 좋은 경쟁을 하니까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는 보수진영에서 집안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박용철 후보를 공천했지만,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경선 과정을 문제 삼으며 무소속 출마한 겁니다.
구청장을 다시 뽑는 부산 금정구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의 단일화 등이 변수로 거론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추석 전 부산을 찾은 점도 보궐선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지난 11일)> "부산은 대단한 도시잖아요. 너무 매력적인 도시인 데다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기도 한데요."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대법원 유죄 확정으로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서는 보수, 진보 후보가 난립하고 있어 단일화 과정부터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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