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 장기 미제 사건 용의자 검거 ...반세기만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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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히는 '이지 스트리트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반세기 만에 붙잡혔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호주 경찰이 이탈리아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지난 19일 로마의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그리스와 호주 이중국적자인 65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살인 사건 공소 시효가 20년인 그리스에서 붙잡을 수 없었던 호주 경찰은 이 남성이 그리스 밖으로 나가기만을 기다렸고 최근 이탈리아로 출국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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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대표적인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히는 '이지 스트리트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반세기 만에 붙잡혔습니다.
AP 통신 등 외신들은 호주 경찰이 이탈리아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지난 19일 로마의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그리스와 호주 이중국적자인 65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1977년 1월 호주 멜버른 이지 스트리트에서 20대 여성 수잔 암스트롱과 수전 발렛을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창 사이인 이들 여성은 살해된 지 사흘 만에 이웃에게 발견됐으며 생후 16개월이었던 암스트롱의 아들은 무사했습니다.
당시 호주 경찰은 범인의 DNA 자료를 확보한 뒤 130명을 용의 선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벌였으나 사건 해결에 실패했습니다.
이후 호주 경찰은 2017년 DNA 샘플 제출 요청을 거부하고 그리스로 도피한 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년간 행적을 추적해왔습니다.
하지만 살인 사건 공소 시효가 20년인 그리스에서 붙잡을 수 없었던 호주 경찰은 이 남성이 그리스 밖으로 나가기만을 기다렸고 최근 이탈리아로 출국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공소시효가 없는 이탈리아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는 등 이 남성을 송환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했고 사건 발생 47년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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