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유료 아이템 조작 보상… 넥슨, 이용자 80만명에 219억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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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 아이템 이용자 80만 명에게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 명목으로 219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코리아가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를 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07년 집단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래 조정위원회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 전체에게 보상하는 첫 사례로, 보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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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신청… 넥슨 캐시로 지급
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게임 유료 아이템 이용자 80만 명에게 확률 조작에 따른 피해 보상 명목으로 219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인당 평균 보상금액은 약 20만 원이며 최고 보상액은 약 1000만 원이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코리아가 이 같은 내용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를 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2007년 집단분쟁조정 제도 도입 이래 조정위원회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 전체에게 보상하는 첫 사례로, 보상금 규모는 역대 최대다.
이에 따라 집단 분쟁조정에 참여하지 않았어도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에서 유료 아이템인 레드·블랙큐브를 사용한 이용자들은 모두 보상을 받게 됐다.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넥슨캐시로 지급받을 수 있다. 대상자들은 이달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앞서 공정위는 올해 1월 넥슨이 큐브의 옵션별 출현 확률을 처음에는 균등하게 설정했다가 2010년 9월부터 선호도 높은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116억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한 후 소비자원이 피해자를 모집해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게임산업 육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 보호”라고 밝혔고, 소비자원은 공정위와 협의해 피해자 모집에 나섰다. 소비자원은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신청인 수가 5800여 명이나 됐지만 집단분쟁조정 신청일인 3월 4일로부터 약 5개월 만에 당사자들이 수용 가능한 조정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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