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DK, 아슬아슬한 점수차로 시즌3 페이즈2 우승

디플러스 기아가 시즌3 페이즈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2위와 3위에 각각 1점 차를 앞서며 얻은 우승이었다.

22일 진행된 PMPS 2024 시즌3 페이즈2 2일차 경기 첫 매치만 하더라도 DK는 37점으로 중하위권인 9위에 머물렀다. 선두와 10점 이상으로 큰 격차가 났던 DK는 첫 매치에서 11킬 치킨을 획득하며 순식간에 21점을 얻고 58점으로 선두와 순위 점수에서 밀린 2위까지 순식간에 뛰어올랐다.

그러나 매치2에서 DK는 초반 4킬을 거뒀지만 탈락하며 더이상의 추진력을 얻지 못했고, 이 틈을 노린 젠지가 10점을 추가해 67점으로 선두에 올랐고, DK는 3위로 다시 내려갔다. 이어 젠지는 매치3에서도 초반 킬을 거두며 선두를 굳히는 모습을 보였다. 밀리터리 베이스 자기장에서 좋은 위치를 점했던 젠지였지만 인원 손실을 입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젠지는 지형의 이점을 활용해 순식간에 10킬까지 기록하며 격차를 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농심에게 일격을 당하며 탈락했고, 꾸준히 킬을 올리며 선두 자리를 노렸지만 역시 탈락하며 젠지에 1점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에란겔에서 이어진 4라운드 젠지와 DK가 초반에 탈락하며 큰 구도 변화는 없는 가운데 농심이 18점을 획득하고 치킨을 가져가며 77점까지 추격에 성공하며 젠지와 DK가 각각 78점을, 뒤를 이어 농심이 따라오며 혼전 양상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미라마 전장에서 벌어진 매치5에서 농심이 초반 인원 손실을 입으며 더이상의 추진력을 얻지 못한 상황에서 결국 탈락했고, 마찬가지로 젠지 역시 초반 인원 손실을 입으며 DK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찾아왔다. 젠지까지 탈락한 후 DK는 킬을 쌓고 드디어 선두에 올랐고, 선두권을 노리는 다른 팀의 추격에 다시 한 번 선두자리를 내줬다.

DK는 선두외 7점 차이로 시작한 매치6에서 선두가 빠르게 탈락한 가운데 또다시 기회를 맞았고, 6킬을 거두고 98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로 선두 자리를 다시 뺏길 수 있는 상황에서 1점 차이로 선두를 간신히 방어하며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