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대선에서 ‘IMF 재협상’ 좌파 야당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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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 2년여만에 처음 실시된 스리랑카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성향 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스리랑카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대선 개표 결과 인민해방전선(JVP) 총재인 아누라 디사나야케(55)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디사나야케 후보는 개표 결과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2차 개표를 거쳐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2차 개표 결과 디사나야케 후보가 50% 이상을 득표해 당선인으로 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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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부도 2년여만에 처음 실시된 스리랑카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성향 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스리랑카 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대선 개표 결과 인민해방전선(JVP) 총재인 아누라 디사나야케(55)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디사나야케 후보는 개표 결과 5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 2차 개표를 거쳐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1차 개표 결과 디사나야케 후보는 39.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도 성향인 제1야당 국민의힘연합(SJB) 총재 사지트 프레마다사(57) 후보가 34%로 2위, 무소속 라닐 위크레메싱게(75) 대통령은 17%로 3위에 그쳤습니다.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나오지 않자 선관위는 선거법 규정에 따라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을 비롯한 3위 이하 후보를 탈락시키고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2차 개표에 들어갔습니다.
스리랑카에선 유권자가 선호 후보 3명까지 순위를 매겨 투표용지에 기표할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탈락 후보를 첫번째 선호 후보로 기표한 투표용지의 두번째 또는 세번째 선호 후보 중 득표율 1, 2위 후보의 이름이 있으면 이를 합산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2차 개표 결과 디사나야케 후보가 50% 이상을 득표해 당선인으로 결정됐습니다.
스리랑카 선거 역사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2차 개표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리랑카는 지난해 3월 우리돈 약 4조 원의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지원을 확보하고 채무 재조정 작업을 추진했습니다.
IMF 요구로 증세와 에너지 보조금 폐지 등 긴축정책을 펼치면서 경기가 차츰 되살아나 올해 경제성장률 3% 달성이 전망되지만 높은 세금과 생계비에 허덕이는 많은 국민은 긴축정책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디사나야케 당선인은 IMF와 재협상해 민생고를 덜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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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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