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100번째 단콘’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 입성… ‘10만 관객’ 환호 속 별처럼 빛났다 [단독 콘서트]

사진: 아이유 앙코르 콘서트 공연 실황 (제공: EDAM 엔터테인먼트)

‘콘서트의 여왕’, 가수 아이유가 9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2024 IU WORLD TOUR ‘HEREH’ CONCERT ENCORE: THE WINNING’을 개최하며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아이유는 지난 3월 2일 송파구 KSPO DOME에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대륙별 18개 도시를 돌며 전 세계 ‘유애나(팬덤명)’들을 만났고, 2022년 여성 뮤지션으로는 서울 잠실 주경기장 최초 입성 기록에 이어 서울 월드컵경기장까지 국내 대형 스타디움에 모두 입성하는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아이유는 양일 공연으로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 큰 화제를 모았다. 

환상적인 콘서트 연출하면 바로 아이유. 아이유는 기구를 타고 하늘을 나는 요정 같은 그의 모습을 선보였으며, 가을 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드론쇼도 선사해 유애나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안겼다.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는 물론 동심을 자극하는 여러 연출들로 마치 꿈을 꾸는 듯한 착각에 젖게 하는 황홀한 앙코르 콘서트 무대를 뽐냈다. 또한 센스 있는 선물로 이름난 그답게 이번에는 방석은 물론 망원경을 콘서트를 찾은 모든 팬들에게 증정하기도. 

사진: 아이유 앙코르 콘서트 공연 실황 (제공: EDAM 엔터테인먼트)

아이유는 앙코르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발매 신곡 ‘Bye Summer’를 열창한 뒤 “이번 투어를 하며, 살면서 가장 긴 여름을 보냈다. 서울과 요코하마 공연을 제외하고 모든 도시가 다 더웠다. 개인적으로 난 여름을 정말 싫어하는데 정말 행복했다. 이제 가을 시작이다. 내가 방금 부른 곡도 여름을 떠나보내는 내용이다. ‘Bye Summer’라는 곡인데 어땠냐”며 곡을 소개했다. 

이후 아이유는 ‘밤편지’, ‘Last Fantasy’, ‘Shopper’, ‘너랑 나’, ‘Love wins all’ 등을 열창하며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 아이유 앙코르 콘서트 공연 실황 (제공: EDAM 엔터테인먼트)

그는 “오늘 가수 인생, 단독 콘서트 100번째 공연이라고 한다. 정말 앙코르 콘서트 마지막 날에 딱 100번째라고 하니까 거짓말 같은데 거짓말 아니다(웃음). 상암에서 100번째를 맞게 돼 기쁘다. 사실 99번째, 101번째 모두 중요하다. 팬분들 중에 누군가 내 공연 횟수를 세어주신 거다. 너무 감사하다. 힘닿는 데까지 앞으로도 열심히 공연하겠다. 여러분 덕에 해냈고, 월드투어도 해보고 정말 호강했다”며 감동 어린 소감을 전했다. 

‘역대급’ 콘서트로 유애나에게 엄청난 감동을 선사한 아이유는 “세상 구경 정말 잘하고 왔고, 보고 느낀 것 음악에 잘 녹여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오겠다”며 10만 유애나와 약속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