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탑재 전고체 배터리 개발
유지한 기자 2024. 9. 23. 00:40
삼성전기 세계 최초, 2년 후 양산
삼성전기가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할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안전하고 형상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기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 시제품을 내놓고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 양산에 돌입해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기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리터(L)당 200Wh(와트시) 급으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로 제작이 어려웠던 곡면 형태도 만들 수 있다. 또 전해질로 불연성 고체를 사용해 안전하다. 몸에 부착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기기에 적합한 것이다. 상용화에 성공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링,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 우선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자체 보유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제조 기술과 유사하게 전극과 전해질 재료를 얇게 쌓아 제작한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 이어 신학림도 보석 청구
- 韓 “9일 민주당+민노총+촛불행동 원팀, 판사 겁박 무력시위”
- 명태균 “가짜뉴스 의혹, 왜 조사 받아야 하느냐”… 檢, 재소환
- 도박 자금 안 준다고 모친 폭행한 30대, 어머니는 선처 원했다
- 챗GPT, 1시간 동안 접속 장애 뒤 복구…오픈AI “원인 조사중”
- 포근한 가을 주말…전남·제주는 일요일 비 소식
- 🌎트럼프가 선택한 ‘얼음 아가씨’는 누구?
- 게임 방해했다고 어머니 폭행하고 굶겨 숨지게 한 20대 남성 징역 4년
- ‘트럼프 수혜주’ 테슬라, 고공행진 계속…이번주 상승률 29%
- 북한인 3700명 ‘학업’ 목적 러시아 방문…파병 인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