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李대표 2년 구형에 '벌떼 사법 방탄' 나선 민주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지난 20일 1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법정 최고 수준인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해외 출장을 가 골프 치고 마주 보는 사진이 공개됐다.
김 전 처장이 골프 카트를 몰고, 그 옆에 이 대표가 탔다는 증언도 있다.
선거법상 1심은 기소 6개월 안에,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선고돼야 하지만, 이 대표 재판은 많이 늦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지난 20일 1심 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법정 최고 수준인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기소 2년 만이다. 이 대표가 대선 후보 시절 대장동 개발 실무자인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에 대해 “(성남시장) 재직 때 몰랐다”고 한 발언, 백현동 개발 부지 용도를 상향해준 것이 국토교통부의 압력 때문이라는 발언 등이 허위라는 것이다.
그간 드러난 정황 증거들은 구체적이다.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해외 출장을 가 골프 치고 마주 보는 사진이 공개됐다. 김 전 처장이 골프 카트를 몰고, 그 옆에 이 대표가 탔다는 증언도 있다. 김 전 처장의 대면 보고도 받아 모를 수 없다는 게 검찰 주장이다. 이 대표 측은 김 전 처장 인지(認知) 여부는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백현동 압박 발언과 관련해선 “(국정감사장에서) 압축적으로 말을 하다 좀 꼬였다”고 했다. 하지만 신중하게 답변해야 하는 국감임을 감안하면 이해하기 어렵다. 이 대표가 ‘김구 피격’ ‘조봉암 사형’ ‘김대중 복역’을 거론하며 자신을 정치 희생양으로 빗댄 것은 무리가 아닐 수 없다. 누구 말이 맞는지는 11월 15일 법원에서 1차 판결날 것이다. 차분하게 기다리는 게 순리다. 그러나 민주당은 검찰 무력화를 위한 온갖 방탄 법안 폭주에 불을 댕기고 있다. 당장 검사 법 왜곡 행위 처벌 법안을 오늘 국회 법사위에 올린다. 검찰청 해체, 검사기피제 도입, 표적수사 금지, 수사기관 무고죄 등 입법도 추진한다. 판사선출제를 거론하며 법치를 흔들고 있다. 2027년 대선 전 이 대표의 피선거권 박탈을 막기 위한 총력전이다.
법원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선거법상 1심은 기소 6개월 안에,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선고돼야 하지만, 이 대표 재판은 많이 늦어졌다. 2, 3심 재판도 지연되고, 대선이 다가오면 온 사회가 혼란에 빠질 수 있다. 법원은 오로지 법과 양심에 따라 신속하게 결론 내야 한다.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적금 넣듯 月 10만원씩 비트코인 샀더니…5년 뒤 '잭팟'
- "한국 오면 꼭 사요"…외국인들 '쇼핑 필수템' 정체에 '깜짝' [트렌드+]
- "다이소 갈 때마다 품절"…무슨 제품이길래 '난리' [이슈+]
- 주가 6만→4만원 '털썩'…17조 산 개미들 '곡소리' 터졌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여보, 아직도 안 냈어?…9월 '이것' 깜빡 했다간 날벼락
- 여보, 아직도 안 냈어?…9월 '이것' 깜빡 했다간 날벼락
- "다이소 갈 때마다 품절"…무슨 제품이길래 '난리' [이슈+]
- 21억 아파트가 2개월 만에…목동 집주인들 난리난 까닭
- "이제 김치찌개도 못 먹겠네"…맘카페 발칵 뒤집은 사진 한 장
- 3조7000억 잭팟 터졌다…들썩이는 '이 회사' 어디? [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