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중원 사령관’ 황인범, 평점 8.3점→팀 내 2위 기록하며 성공적 리그 데뷔···페예노르트는 브레다에 2-0 승[리뷰]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이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며 평점 8.3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페예노르트는 NAC 브레다에 2-0 승리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페예노르트는 2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에서 브레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2승 3무(승점 9점)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이 이끄는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몬 벨렌로이터가 골문을 지켰고 헤이스 스말-다비드 한츠코-토마스 베일런-조르당 로톰바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퀸턴 팀버-황인범-안토미 밀람보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는 이고르 파이샹-산티아고 히메네스-이브라힘 오스만이 포진했다.
황인범은 지난 바이어 04 레버쿠젠전과는 다르게 3명의 미드필더 중 가운데에 위치했다. 프리스케 감독은 레버쿠젠전에서 황인범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했었지만 이번 경기에선 중앙에 위치시키면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겼다.
경기 초반부터 황인범이 번뜩였다. 전반 4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이 수비 뒷공간을 향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하며 좋은 공격 전개를 보였다.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은 황인범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반 27분 페예노르트에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핵심 공격수 히메네스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후 더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며 교체로 물러났다. 히메네스를 대신해서 우에다가 투입됐다.
이후 우에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스말이 연결한 크로스를 우에다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페예노르트가 부상 악재 속에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43분 황인범의 좋은 슈팅이 나왔다.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황인범이 그대로 왼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다.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갔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도 황인범의 활약은 빛났다. 황인범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간이 열리자 과감하게 두 차례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27분 페예노르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팀버가 시도한 슈팅이 브레다 수비에 팔에 맞았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팀버가 키커로 직접 나서 성공시키며 2-0으로 도망갔다.
이후 더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페예노르트의 2-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팀 내 2위에 해당하는 평점 8.3점을 부여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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