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실패보다 더 충격”… 이용대, 이혼 뒤 처음 밝힌 심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배우 변수미와 이혼한 지 6년만에 관련 심경을 털어놨다.
이용대는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후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두번째 결혼은 생각 없으시냐’는 질문을 받고 “배드민턴에 실패했을 때보다 이혼했을 때가 더 충격적이었다. 더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혼한 사람을 만나 줄까 조심스러웠다”고 했다.
이용대는 “결혼을 전제로 만났던 사람도 있다. ‘너무 나이 들면 안 되겠다.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연애하다 마지막에 진지한 상황이 오면 (결혼에 대한) 아픔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면 또 실패할까 봐 고민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한테는 딸이 있기 때문에,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지 그런 생각도 계속 머리에 있다”고 했다.
앞서 이용대는 2018년 변수미와 협의 이혼 절차를 밟았다. 이용대와 변수미는 2011년 한 행사장에서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해 6년 연애 끝에 결혼했으나, 약 1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혼 이유로 ‘성격 차이’를 꼽았다. 변수미는 “가정을 지키려 했지만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했고, 이용대는 “정확한 사유는 개인 가정사라서 밝힐 수 없지만 성격 차이로 인한 불화 때문”이라고 했다.
변수미는 이용대와 이혼 뒤 성매매 알선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2020년 모델·BJ 등으로 활동하는 한미모가 “변수미의 권유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났고, 이후 성적 학대에 시달렸다”며 변수미를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당시 변수미는 “한미모가 주장하는 성매매 알선은 조금도 사실이 아니며 소설과 같은 이야기”라며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 주고 좋은 사람 소개도 해주는 등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줬는데 사실관계를 완전히 짜깁기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이효정과의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금메달 확정 뒤 카메라를 보며 한 윙크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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