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정소민, 어른연애 시작..뜨거운 첫날밤 보냈다 “나쁜짓 해도 돼” (‘엄친아’)[종합]
[OSEN=박하영 기자] ‘엄마친구아들’
22일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연출 유제원, 극본 신하은,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더모도리) 12회에서는 키스 후 연애를 시작하는 배석류(정소민 분)과 최승효(정해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승효와 배석류는 서로 마음을 확인하며 달달한 첫 키스를 했다. 이에 배석류는 “야 우리 이제 무슨 사이야?”라고 물었고, 최승효는 “글쎄 키스한 다음 사이?”라고 답했다. 당황한 배석류는 “키..막 그런 단어를 갑자기 입에 올리지 말아줄래”라며 민망해했다.
최승효는 “난 친구랑 키스 안 한다”라고 밝혔고, 배석류는 “그러니까 내 말은 그 단어 자체를 그러니까 내 말은 그 단어 자체를 그만 하라고”라면서도 “나도 친구랑 그런 거 안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최승효는 “그럼 됐네. 우리 이제 친구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석류가 “30년 우정이 뭐 이렇게 쉽게 쫑나냐”라고 하자 최승효는 “내 인생에 제일 어려웠다. 올림픽 메달이 제일 쉬웠을 거다”라고 웃었다.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회사 사람들 몰래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배석류는 “너는 내가 그렇게 좋냐”라고 물었고, 최승효는 “응. 30년 가까이 붙어있고도 안 질릴 만큼”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배석류는 “과장이 좀 심하네. 양심적으로 공백기는 빼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최승효는 배석류 손을 자신의 몸에 갖다 대며 “공백기 없었다. 난 늘 같이 있었어 너랑. 여기 8살 때 너가 나한테 뒤집어 씌웠던 페인트처럼. 7살 때 너가 나 잘때 붙여놨던 판박이 스티커처럼. 6살 때 네가 나 놀리려고 먹였던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는 요술 사탕처럼”이라고 전했다. 배석류는 “내가 다섯살 때 네 머리에 붙여놨던 풍선껌처럼? 와 그 수난을 다 겪고도 내 가 다 좋을 수 있다니. 내가 나 팜므파탈이라 그랬지?”라며 최승효 어깨에 기댔다.
최승효와 연애 사실을 모르는 나미숙(박지영 분)은 최승효가 보는 앞에서 배석류에게 선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안되겠다. 우리 사귀는 거 이모한테 말하자. 언제 또 이런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 아저씨한테도 그렇고 우리 엄마 아빠한테 말하고 정식으로 허락받자. 동네방네 알려야겠다. 우리 사귀는 거를”라고 말했다.
하지만 배석류는 “안돼. 이제 막 만나보기로 한 마당에 조금 부담스럽지. 얼마나 시끄러워질지 뻔한데 조금 그렇지 엄마들끼리 친구고 너무 가깝기도 하고 솔직히 사람 일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거고 일단은 비밀로 하자”라며 비밀 연애를 제안했다. 최승효는 “그래 네 뜻이 그렇다면 하자. 비밀 연애. 철저하게, 철두철미하게 아무도 모르게”라며 마지못해 승낙했다.
그런 가 하면, 두 사람은 장태희(서지혜 분) 일로 말다툼까지 하게 됐다. 배석류는 “언니한테 우리 만나는 거 얘기했냐”라고 물었고, 말하지 않았다는 최승효에 배석류는 “생각해보니까 둘이 헐리우드다. 나는 전 애인이랑 절대 같이 일 못할 것 같은데. 감정이 싹둑 자른다고 잘라지는 것도 아니고”라며 질투했다.
최승효는 “다 지난 일이야”라며 선을 그었지만, 배석류는 “너 언니한테 ‘조심히 가’ 할 때 목소리 쫙 깔더라. 아니 집까지 데려다주지 왜”라며 장태희와 연애했던 시절을 물었다. 이에 최승효는 “대답하기 싫은데 내가 그런 것까지 너한테 말해야 할 이유는 없잖아”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시 만나 화해한 두 사람. 배석류는 “둘이 있는 거 보니까 갑자기 막 사람이 옹졸해지고 치졸해지더라. 별의별 못 볼꼴은 내가 더 보여줬으면서”라고 말했다. 최승효도 “앞으론 아무것도 안 숨길게. 그런 식으로 엮일 일 없게 할게. 아예 여지를 안 만들게. 근데 솔직히 좀 기쁘기도 했어. 네가 질투해줘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우리 싸우지 말자. 너랑 싸우니까 기분이 너무 안 좋더라. 일도 안 되고 자꾸 짜증만 나고 이런 일 처음이야. 연애 지배당하는 그런 사람 되기 싫었는데 너무 낯설어 내가 아닌 것 같아”라며 “나도 잘 모르겠어. 한 가지 확실한 건 너가 날 자꾸 뜨겁게 만든다는 거야”라고 털어놨다.
특히 최승효는 “사귀기 전보다도 못 한 것 같다”며 서운함을 토로하는 배석류에 "내가 너무 긴장해서 떨려서 그랬어. 그렇게 오래 기다려놓고 정작 네가 옆에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이에 배석류는 "나는 네가 너무 무덤덤해서 막상 사귀고 기로 하고나니까 내가 여자로 안 보이나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서 호자 엄청 안달복달했다"라고 했고, 최승효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그반대야 네가 너무 좋아서 널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어"라며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가같아. 나쁜 생각이 들어 하면.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라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그러자 배석류는 "나 불량식품 좋아했는데 그러니까 해도 돼. 나쁜 생각"이라고 했고, 최승효는 "그럼 나쁜 짓은"이라고 물었다. 배석류가 "해도 돼. 그것도"라고 하자 최승효는 방문을 닫으며 키스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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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마친구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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