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드 마이아, 코리아오픈 테니스 첫 우승
베아트리스 아다드 마이아(브라질)가 WTA(여자프로테니스)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아다드 마이아(세계 17위)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열린 결승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13위·러시아)에게 2대1(1-6 6-4 6-1)로 역전승했다. 2017년 이 대회 2위를 한 아쉬움을 풀고, 우승 상금 14만2000달러(약 1억9000만원)를 받았다. 아다드 마이아는 작년 10월 중국에서 열린 엘리트 트로피 이후 11개월 만에 개인 통산 네 번째 투어 대회 1위를 차지했다. 아다드 마이아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작년 프랑스 오픈 4강이고, 최근 US오픈에선 8강에 올랐다. WTA 500 등급 대회 우승은 코리아오픈이 처음이다.
코리아오픈은 2022년과 2023년에 WTA 250 등급으로 치러졌는데, 올해 WTA 500으로 승격했다. 우승자가 받는 랭킹 포인트로 따졌을 때 WTA 500(올해 17대회·500포인트)은 4대 메이저인 그랜드슬램(2000포인트), WTA 파이널(최대 1500포인트), WTA 1000(올해 10대회·1000포인트)의 뒤를 잇는 등급이다. 2024 코리아오픈엔 당초 세계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작년 코리아오픈 챔피언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 등 스타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가 부상과 일정 변경 등을 이유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카사트키나는 이번 코리아오픈에 참가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아 1번 시드를 받았다. 처음 한국을 찾은 카사트키나는 16강전부터 출전해 무실 세트로 결승까지 올랐으나 2세트 중반 주도권을 내주고 무너졌다.
앞서 열린 복식 결승에선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니콜 멜리차 마르티네스(미국) 조가 가토 미유(일본)-장솨이(중국) 조를 2대0(6-1 6-0)으로 꺾고 1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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