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6연패 탈출, 파이널A 모두 가려졌다

이정호 기자 2024. 9. 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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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조르지의 세리머니.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후반 추가시간 막판 터진 조르지의 극장 골을 앞세워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원FC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5분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조르지가 페널티지역 왼쪽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 뒤 시도한 왼발 크로스가 강원 수비수 강투지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은 강투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포항은 승리를 눈 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에 강원 양민혁에서 동점 골을 내줬다.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이유현의 크로스를 포항 왼쪽 골대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곧바로 포항의 결승 골이 터졌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막판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뚫은 안재준의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달려들던 조르지가 오른발 슈팅으로 ‘극장 결승골’을 꽂았다.

최근 6연패 수렁에 빠졌던 포항은 귀중한 승점 3점을 더해 승점 47점을 기록, FC서울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최근 2연패에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빠진 강원(승점 51점)은 3위에 머물렀다.

이날 파이널A(1~6위)가 최종 확정됐다. 광주FC(승점 40점)가 이날 제주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4∼6위인 수원FC(승점 48점), 포항, FC서울(이상 승점 47점)은 33라운드까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파이널A를 확정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 행진을 이어간 대전(승점 35점)은 9위로 올라서면서 강등권(10∼12위)에서 벗어나는 성과를 올렸다.

또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내달린 전북(승점 34점)도 다득점에서 대구FC(승점 34점)를 따돌리고 10위로 한 계단 오른 가운데 대구는 9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광주전용구장에서는 제주가 광주를 2-0으로 물리쳤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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