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많이 보길”… 尹 추천 영화 ‘무도실무관’ 무슨 내용

박선민 기자 2024. 9. 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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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도실무관' 장면. 보호감찰관 김선민(김성균)과 무도실무관 이정도(김우빈)가 함께 전자발찌 대상자를 찾아 다니고 있다. /넷플릭스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을 비롯한 주변에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윤 대통령이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국민들을 괴롭히는 중범죄자 위험군을 24시간 감시하며 시민 보호를 위해 어떻게 희생하고 애쓰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MZ세대의 공공의식과 공익을 위한 헌신을 상기시키는 영화”라고 평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공익을 추구하고 헌신하는 모습을 그린 이런 영화를 젊은 세대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영화 무도실무관은 법무부 보호감찰관 김선민(김성균)과 무도실무관 이정도(김우빈)가 함께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밀착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무도실무관은 실재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다소 낯선 직업이다. 배역을 맡은 김우빈도 영화 대본을 받고 무도실무관에 대해 처음 알았다고 한다.

무도실무관은 법무부 소속 무기계약직 공무직으로, 재범 위험이 높아 전자발찌 착용 처분을 받은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면서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유단자들이 선발돼 보호관찰관과 2인 1조로 움직인다. 법무부에 따르면, 작년 7월 기준 전자발찌 착용자 수가 4182명인데 비해 무도실무관은 165명, 보호관찰관은 381명이다.

영화 공개 이후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에 대해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계셨는데 너무 몰랐구나, 그분들 덕분에 안전하게 살고 있다는 걸 이번 계기로 알게 됐다”며 “영화가 공개되고 그 전보다는 관객들이 이 직업에 대해 알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무도실무관이) 상상보다 더 힘든 일을 하더라. 개인적인 일들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일화를 들으니까 정말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분들에 관한 감사함을 잊지 않으려고 하면서 촬영에 임했고, 다시 마음에 새기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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