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유태오와 송아지 제압 후 죄책감 토로 “사람이 미안하다” (음악일주)

장예솔 2024. 9. 2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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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일주' 기안84가 송아지 귀표 달기에 도전했다.

멀찍이서 바라보던 기안84와 빠니보틀은 송아지에 밀려 날아간 유태오를 보며 경악했다.

"괜찮아"라는 기안84의 위로에도 불구 송아지는 발버둥을 쳤고, 성인 남성 5명이 달려든 후에야 귀표를 부착할 수 있었다.

기안84는 계속 작업을 이어가던 중 "사람이 미안하다"며 "내 심장이 아프다. 힘든 건 둘째 치고 못 하겠다. 3마리 정도는 귀표 없이 키워보자"라고 송아지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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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캡처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음악일주' 기안84가 송아지 귀표 달기에 도전했다.

9월 22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에서는 텍사스 목장을 찾은 초보 카우보이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태오는 우리 밖으로 나오는 송아지를 쓰러뜨린 후 움직이지 못하도록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귀표(소의 귀에 다는 식별 번호)를 부착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귀표는 소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행위라고.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귀표에 유태오는 "소 머리를 한 번에 제압해야 안전하고 정확하게 장착할 수 있다. 안 그러면 다칠 수 있어서 저렇게 밖에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멀찍이서 바라보던 기안84와 빠니보틀은 송아지에 밀려 날아간 유태오를 보며 경악했다. 넘어진 유태오 대신 기안84가 대신 투입됐다. "괜찮아"라는 기안84의 위로에도 불구 송아지는 발버둥을 쳤고, 성인 남성 5명이 달려든 후에야 귀표를 부착할 수 있었다.

기안84는 계속 작업을 이어가던 중 "사람이 미안하다"며 "내 심장이 아프다. 힘든 건 둘째 치고 못 하겠다. 3마리 정도는 귀표 없이 키워보자"라고 송아지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괴롭지만 어떡할거냐. 내가 채식주의자를 할 수는 없다. 그게 삶이다. 많은 고기를 우리가 먹고 살아왔는데 불편한 진실을 이제 마주한 거다. 고기를 그렇게 처먹으면서 쓸데없이 마음만 여리다"며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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