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맨유, 토트넘, 아스널엔 월클 없어"..."베컴도 아냐" 수네스, PL 현역 월클로 '딱 6명'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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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수네스가 프리미어리그(PL) 월드클래스 논란에 답했다.
수네스는 "나는 데이비드 베컴은 월드클래스 선수였다고 말하지 않겠다. 내 생각에 그는 뛰어난 데드볼 키커였다. 누구보다 훌륭했지만 월드클래스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는 의문을 표했고 수네스는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는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를 현재 PL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한정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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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그레이엄 수네스가 프리미어리그(PL) 월드클래스 논란에 답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과거 토트넘, 마들즈브러, 리버풀 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수네스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수네스는 매 시즌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는 주제인 일명 '월드클래스 논쟁'에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월드클래스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어떤 구단인지 여부와는 별개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는 전제를 내걸었다. 수네스는 "나는 데이비드 베컴은 월드클래스 선수였다고 말하지 않겠다. 내 생각에 그는 뛰어난 데드볼 키커였다. 누구보다 훌륭했지만 월드클래스라고 보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는 의문을 표했고 수네스는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는 월드클래스 플레이어를 현재 PL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로 한정해 대답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아무도 없다. 케빈 더브라위너는 여기에 맞는 선수이다.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근접했다. 엘링 홀란은 당연히 포함된다. 리버풀 알리송 베케르도 딱 맞다고 본다. 센터백인 버질 반 다이크도 해당한다. 모하메드 살라도 마찬가지이다"라고 강조했다.
수네스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선수 각 3명을 월드클래스 선수로 언급했다. 반면 맨유, 토트넘, 아스널엔 월드클래스 선수가 없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는 그가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선수 임을 감안할 때 팔이 안으로 굽지 않는 제법 공정한 평가였다고 볼 수 있다. 수네스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긱스는 어떤 팀에서든 뛸 수 있었을 것이다. 긱스는 월드 클래스였고 모든 팀에서 뛸 수 있다. 또한 스콜스도 월드클래스였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했고 그는 언제나 훌륭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러자 베컴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 부호가 붙었다. 수네스의 대답은 단호했다. 그는 "베컴이 팀에 기여를 했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하지만 나는 그의 득점력이 훌륭했다고 느낀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내 인생 최고의 시기이자 영광스러운 퍼거슨의 시대를 빛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대한 선수로 기억될 것이다. 여기엔 이견이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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