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오늘이 100번 째 공연, 세어준 팬=부모 마음 이상”
가수 아이유가 백 번째 공연을 맞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이유는 아이유의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 앙코르: 더 위닝’이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아이유는 오프닝 무대인 ‘홀씨’를 시작으로, ‘잼잼’ ‘어푸’ ‘삐삐’ ‘오블리비아떼’ ‘셀러브리티’ ‘블루밍’ ‘라일락’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관객이 될게’ 무대를 마친 뒤에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신곡 ‘바이 썸머(Bye Summer)’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앙코르 무대인 ‘Shh..’를 마친 아이유는 “오늘 공연이 가수 인생에서 단독 콘서트 100회째 공연되는 날”이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이어 “설마 했다. ‘상암에서 이렇게 많은 분을 모시고 대대적인 큰 공연을 하는 날이 무슨 100번째야’ 했는데 진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99번째든 몇 번째 공연이든 다 중요하지만, 팬들 중 누군가가 그걸 세줬다는 게, 우리 엄마도 안 세주는 걸, 정말 부모님 마음 그 이 이상의 애정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처음 발견한 사람이 누굴까, 얼굴도 모르지만 그 분에게 부모님에게와 같은 감사함을 느꼈다. 저를 엄청 사랑하고 오래 지켜봐준 분이지 않겠나”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몇 백번을 더해야 가수 인생이 끝날지 모르겠지만, 힘 닿는 데까지 해보겠다. 세어준 분도 힘 닿는 데까지 세어달라. 기회가 된다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백일 잔치 같은 공연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덕분에 해냈다”고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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