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신사” 플릭 감독 향한 찬사, 선수단+이사진 모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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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리그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선수단, 수뇌부, 현지 언론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결국 바르셀로나도 차기 감독 후보를 찾아 나섰지만, 사비 감독이 다시 잔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플릭 감독은 UEFA 올해의 감독까지 수상했고, 2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바르셀로나 선수단, 이사진, 팬들, 현지 매체들까지 플릭 감독을 향해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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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개막 후 리그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선수단, 수뇌부, 현지 언론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사비 감독은 구단과 상의 후에 자신이 떠나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결국 바르셀로나도 차기 감독 후보를 찾아 나섰지만, 사비 감독이 다시 잔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의 갈등이 있었고, 최종적으로 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차기 사령탑으로 플릭 감독이 선임됐다. 플릭은 요하임 뢰브 밑에서 오랫동안 코치로 일하다가 2021년부터 뒤를 이어 독일 대표팀을 이끌었다. 뮌헨에서 2019-20시즌 수석 코치를 역임했고, 시즌 도중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플릭의 뮌헨은 전례 없던 새 역사를 썼다. 2012-13시즌 이후 구단 역대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초의 전승 우승을 이끌었다. 플릭 감독은 UEFA 올해의 감독까지 수상했고, 2번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초기에는 좋은 흐름을 달렸지만, 지난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승 1무 1패로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낳았다. 이후에도 월드컵에서 패했던 일본을 상대로 홈에서 1-4로 대패하면서 지난 월드컵에 이은 2연패를 당했다. 현지에서는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DFB는 플릭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독일 축구의 123년 역사상 처음 벌어진 일이었다.
이런 이유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그러나 막상 시즌이 시작되자, 최고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개막전에서 발렌시아를 2-1로 꺾고, 아틀레틱 빌바오에도 2-1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라요 바예카노전에서도 2-1로 이긴 데 이어 레알 바야돌리드에는 7-0으로 크게 이겼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을 중심으로 준수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고, 다니 올모 투입 후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개막 후 5경기 전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현재 1위에 올라 있다.
스페인 라리가 8월의 감독도 플릭의 몫이었다. 이에 바르셀로나 선수단, 이사진, 팬들, 현지 매체들까지 플릭 감독을 향해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릴레보’는 “플릭 감독은 침착한 사람이다. 그는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없다. 그의 부임은 선수단, 이사진을 만족시키고 있고, 존경받고 있다. 선수들은 그가 전하는 메시지에 만족하고 있다. 또한, 그는 기자실, 기술 부서에서 신사다. 심판 판정이 좋지 않더라도 불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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