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검사 ‘이상없다’는데…한강 수상구조물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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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 있는 3층짜리 부유식 수상구조물이 기울어져 시설 일부가 침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해당 수상구조물은 3년마다 안전진단 전문업체의 감사를 받은 뒤 하천점용허가를 연장하고 있는데 지난 6월 안전도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매달 육안점검도 진행하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력체의 안전도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한강 내 부유식 수상 구조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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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한강공원에 있는 3층짜리 부유식 수상구조물이 기울어져 시설 일부가 침수됐다. 이 수상구조물은 지난 6월 안전도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오후 11시35분쯤 잠원한강공원 내 서울로얄마리나의 부유식 수상구조물(유선장) 1층 일부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상구조물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한강둔치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는 상태다. 사고 당시 영업을 마치고 청소 중이던 직원 2명이 건물 내부에 남아 있었지만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3층으로 된 해당 구조물에는 식당과 카페 등이 입점해 있다. 앞서 지난 21일 오후 11시50분쯤 소방당국에 잠원한강공원의 한 수상 건물이 기울어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한겨레에 “해당 수상구조물은 3년마다 안전진단 전문업체의 감사를 받은 뒤 하천점용허가를 연장하고 있는데 지난 6월 안전도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매달 육안점검도 진행하는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유선장 구조물 하부에 강물이 유입돼 무게 중심이 무너지면서 침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팔당댐 방류량이 1000㎥/sec 이하로 감소돼 (구조물 하부에) 장비 투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전문가와 강물 유입의 원인에 대한 합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력체의 안전도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한강 내 부유식 수상 구조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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