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수갑 채워 아내 감금한 전직 경찰관 체포
김창효 기자 2024. 9. 22. 21:14
전직 경찰관이 부부 싸움 중 아내에게 사제 수갑을 채워 감금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내 B씨와 부부싸움을 하던 중 직접 구매한 사제 수갑과 넥타이 등으로 손과 발을 결박한 뒤 방 안에 1시간가량 가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찰관으로 근무하다가 수년 전 퇴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과거에도 가정 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형사 입건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긴급 임시조치 1·2·3호를 결정해 B씨 측에 대한 100m 이내 접근 및 전기통신(전화 및 이메일)을 통한 접근 등을 제한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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