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재보궐 선거…여야 지도부 리더십 시험대
[앵커]
10월 재보궐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공히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 첫 선겁니다.
그런만큼 새 지도부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는 그런 무대란 평가가 나옵니다.
선거를 앞둔 정치권 움직임 김민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인천 강화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전남 곡성군수와 영광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소규모 선거입니다.
하지만 거대 양당이 새 지도부 진용을 갖춘 뒤 치러지는 첫 번째 선거인 만큼 여야 공히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승부입니다.
여권 강세 지역인 인천 강화와 부산 금정에서는 국민의힘이 수성을, 야당은 탈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지난 11일 : "제가 정치하는 한 저는 끝까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반면, 야권 지지세가 강한 전남 곡성·영광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정면 승부가 예상됩니다.
탄탄한 지역 조직력과 함께 일찌감치 후보를 결정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할 거란 관측이 현재 많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1일 : "이번 보궐선거는 이 정권에 국민의 뜻을 어기는 정치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어야 된다…."]
이번 선거에서 2026년 지방선거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조국혁신당은 조국 대표가 곡성과 영광에 월세방을 얻어 지원 사격에 나서는 등 호남 지역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지난 10일 : "호남에서는 경쟁으로 지방정치 기득권에 도전하고 더 좋은 후보와 정책으로 지방정치 혁신에 나서겠습니다."]
여기에 공천 결과에 반발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 역시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재보선 후보 등록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사전투표는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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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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