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대전] '전투적인 경기력+부상 발생+퇴장' 대전-전북의 벼랑 끝 승부...'0-0 무승부'

반진혁 기자 2024. 9. 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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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STN뉴스] 반진혁 기자 = 갈길이 바쁜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북현대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대전과 전북은 22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과 전북은 무패 행진이 마감되지는 않았지만,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리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대전은 4-2-2 전술을 꺼냈다. 김준범과 김현욱이 투톱을 구성했고 최건주, 밥신, 이순민, 김승대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이상민, 안톤, 김현우, 김문환이 구축했고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전북은 4-2-2-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이영재와 에르난데스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전병관과 안드리고가 2선에 배치됐다. 보아텡과 한국영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수비는 김태현, 홍정호, 박진섭, 안현범이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의 황선홍 감독은 "지난 것은 잊고 오늘 경기와 연속성이 중요하다"며 "전북도 흐름이 좋다. 감춰 놓은 비수가 많다. 전반 초반 강하게 나오는 부분을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관건이다"고 언급했다.

전북의 김두현 감독은 "대전은 전방 압박, 활동량, 카운트 어택이 좋다. 최근 항상 2득점 이상은 기록했다"며 경계하면서도 "우리가 일관성 있는 모습이 나온다면 좋은 경기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전북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전반 2분 패스 미스를 가로챈 후 안드리고가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대전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 진영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늘렸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기회를 엿봤다.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허점과 함께 기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던 전반 32분 대전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김현욱이 슈팅을 선보였는데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역습 이후 이영재가 아크 부근에서 회심의 왼발 슈팅을 연결하면서 맞불을 놨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에르난데스가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비어있는 걸 보고 슈팅을 선보였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는 이후에도 공방전으로 이어졌지만, 양 팀 모두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에르난데스를 빼고 송민규를 투입하면서 공격 변화를 가져갔다.

대전이 후반전 기선 제압에 나섰다. 후반 5분 밥신의 패스를 받은 최건주가 터닝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북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9분 이영재가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안드리고가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은 후반 13분 교체 카드를 꺼냈다. 득점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최건주와 김현욱을 빼고 구텍, 김인균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도 전술 변화 나섰다. 후반 17분 이영재와 전병관을 불러들이고 이승우, 전진우를 선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이 공격을 가했다. 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흐른 볼을 김현우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전진우와 김진규가 차례로 번뜩이는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대전이 막판 불이 붙었다.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임덕근이 날카로운 헤더 슈팅으로 득점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전북은 이승우를 활용한 역습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대전은 악재를 맞았다. 후반 추가 시간 구텍이 전북의 박진섭을 향한 파울이 의도적이었다며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를 맞았다.

결국, 승부는 나지 않았다. 대전과 전북은 갈길이 바쁜 상황에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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