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불어오니… 원조 가을 맛집 오픈
김하진 기자 2024. 9. 22. 20:40
김광현 11승 역투…SSG ‘6연승’ 질주
더위가 가고 찬 바람이 솔솔 불어오자 SSG의 ‘가을 DNA’가 다시 살아났다.
SSG는 2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6연승을 이어간 SSG는 0.5경기차로 앞서 있던 KT를 밀어내고 5위 자리를 탈환했다. 8월22일 이후 한 달 만이다.
KIA가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고, 이날 삼성도 대구에서 키움을 9-8로 꺾으며 2위가 결정되며 PO 티켓을 거머쥐었다.
잠실에서 두산을 9-5로 꺾은 LG도 4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준PO 티켓 확정에 매직넘버 1만 남겨뒀다.
1~3위가 결정됐지만 SSG가 ‘가을 바람’을 타고 4위 싸움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4위 두산과 6위 KT와의 승차는 겨우 1.5경기다.
SSG는 전신인 SK 시절부터 가을에 강했던 팀이다. ‘왕조’ 시절을 구축한 2000년대 후반부터 쌓아온 ‘가을 DNA’는 여전히 팀 컬러로 남아있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도 “9월이 되어서는 전혀 다른 팀이 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팀의 가을 DNA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다. 2007년 SK(현 SSG)에 입단해 2008년부터 16승(4패)를 올리며 팀 선발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김광현은 언제나 팀이 가을야구를 하는 그 순간에 있었다.
김광현은 이날 6이닝 1안타 4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김광현 개인적으로는 시즌 11승째(10패)를 올렸다.
사실 올시즌의 김광현은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부진했지만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한 9월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천적’ LG를 상대로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LG전 첫 승리를 올렸다. 11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17일 KIA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다시 살아났고 이날 KT전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2경기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을에 유독 강해지는 이유로 ‘전통’을 꼽았다. 김광현은 “선배들부터 계속 이어져내려오는 전통은 무시 못한다”라며 “선수들이 가을에 집중을 좀 더 잘하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가을 야구를 많이 해본 나부터 선수들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가을에 좀 더 강해질 수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SSG를 “잔잔한 파도 같이 가는게 좋은 팀”이라고 말한 김광현은 “일희일비하지 않는 그런 팀이 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마지막에 집중하고 던지고 치는 공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표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에이스 6이닝 4K 무실점 활약에
KT 누르고 한 달 만에 5위 탈환
김 “가을에 강한 전통 무시 못해”
4위 두산~6위 KT 고작 1.5경기차
PS 막차 순위싸움 더 알수없게 돼
더위가 가고 찬 바람이 솔솔 불어오자 SSG의 ‘가을 DNA’가 다시 살아났다.
SSG는 2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6연승을 이어간 SSG는 0.5경기차로 앞서 있던 KT를 밀어내고 5위 자리를 탈환했다. 8월22일 이후 한 달 만이다.
KIA가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고, 이날 삼성도 대구에서 키움을 9-8로 꺾으며 2위가 결정되며 PO 티켓을 거머쥐었다.
잠실에서 두산을 9-5로 꺾은 LG도 4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준PO 티켓 확정에 매직넘버 1만 남겨뒀다.
1~3위가 결정됐지만 SSG가 ‘가을 바람’을 타고 4위 싸움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4위 두산과 6위 KT와의 승차는 겨우 1.5경기다.
SSG는 전신인 SK 시절부터 가을에 강했던 팀이다. ‘왕조’ 시절을 구축한 2000년대 후반부터 쌓아온 ‘가을 DNA’는 여전히 팀 컬러로 남아있다. 경기 전 이숭용 SSG 감독도 “9월이 되어서는 전혀 다른 팀이 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팀의 가을 DNA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하나다. 2007년 SK(현 SSG)에 입단해 2008년부터 16승(4패)를 올리며 팀 선발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김광현은 언제나 팀이 가을야구를 하는 그 순간에 있었다.
김광현은 이날 6이닝 1안타 4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김광현 개인적으로는 시즌 11승째(10패)를 올렸다.
사실 올시즌의 김광현은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부진했지만 순위 싸움이 가장 치열한 9월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천적’ LG를 상대로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LG전 첫 승리를 올렸다. 11일 롯데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지만 17일 KIA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다시 살아났고 이날 KT전에서도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2경기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가을에 유독 강해지는 이유로 ‘전통’을 꼽았다. 김광현은 “선배들부터 계속 이어져내려오는 전통은 무시 못한다”라며 “선수들이 가을에 집중을 좀 더 잘하는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가을 야구를 많이 해본 나부터 선수들이 경험이 많기 때문에 가을에 좀 더 강해질 수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SSG를 “잔잔한 파도 같이 가는게 좋은 팀”이라고 말한 김광현은 “일희일비하지 않는 그런 팀이 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마지막에 집중하고 던지고 치는 공 하나에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표했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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