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조성원의 슈팅 스쿨’ 엘리트 코스, 수강생들의 반응은?

“슈팅에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선수들의 이구동성이었다.

조성원 전 감독은 KBL을 대표하는 슈터였다.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탄력과 정교함으로 ‘캥거루 슈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선수 은퇴 후에는 KBL-WKBL-대학교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창원 LG의 감독을 역임했다. 그 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JBJ 농구교실에서 ‘조성원 슈팅 스쿨’로 농구인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일반 동호인들과 ‘농구’라는 매개체로 스킨십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2일부터는 엘리트 선수들을 위한 슈팅 스쿨이 개최됐다. 6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해당 클래스를 수강하게 됐다. 숭의여중의 김수현, 선일여중의 한슬아, 수원제일중의 조가율, 숙명여중의 정시윤, 숙명여고의 이수빈, 분당경영고의 장서윤이 첫 수강생.

조 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50분의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기본적인 자세부터 하체 쓰는법, 손 끝 감각 , 자유투 루틴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 선수마다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다른 해결책을 제공했다.

조 전 감독의 수업을 들은 숭의여중의 김수현은 “내 슈팅이 잘못됐다고 느꼈다. (웃음) 하체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 부분이 너무나도 인상깊었다. 8주간의 과정을 통해 내 슈팅 과정을 개선하고 슈팅 성공률을 높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선일여중의 한슬아는 “수업을 들은데로 슈팅을 쏘니 더 잘 나가는 느낌이었다. 하체 쓰는 법, 손을 끝까지 미는 것, 한박자로 쏘는 것을 배웠다”라며 수업 소감을 전했다.

수원제일중의 조가율은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원래부터 슈팅을 쏠 때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알았다. 이번 계기로 바꾸고 싶다”라고 말한 후 “슈팅 클래스를 하면서 이런 안 좋은 습관을 고치고 싶다. 그러면서 좋은 슈터로 거듭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숙명여중의 정시윤은 “슈팅을 쏠 때 상체로만 쐈다. 안 좋은 것을 알고도 못 고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계기로 바꾸고 싶다. 그 외에도 좋은 자세로 슈팅을 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시즌에 포워드로 포지션을 바꿨다. 외곽 공격을 더 많이 해야하는 입장에서 너무나도 좋은 수업인 것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숙명여고의 이수빈은 “한박자로 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도 감독님이 알려주신데로 하니 개선됐다. (웃음) 앞으로 수업을 통해 리듬을 배우고 슈팅 폼을 하나로 고정시키고 있다. 그 부분을 슈팅 스쿨을 통해 기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박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