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최윤범, ‘영풍 공개매수 선언’ 직후 한화 김동관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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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선언 직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긴급 회동했습니다.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공동 사업을 논의하고, 최근 고려아연이 겪는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그룹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5.05%(104만 5,430주)를 들고 있는 최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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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선언 직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긴급 회동했습니다.
오늘(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김 부회장을 만났습니다.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수소·신재생에너지 등 공동 사업을 논의하고, 최근 고려아연이 겪는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그룹 측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 동문 사이로 학창 시절부터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한화그룹은 현재 고려아연 지분 5.05%(104만 5,430주)를 들고 있는 최 회장의 우호 세력으로 분류됩니다.
김 부회장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힘을 실어주기로 약속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다만 한화그룹은 고려아연과의 중장기 협력 관계가 이번 MBK-영풍의 공개매수 시도로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 공개매수로 인해 경영권 분쟁 상태가 장기화할 경우 사업 협력의 성공 가능성과 지속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며 “한화그룹은 고려아연과의 사업 협력 관계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풍그룹은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 설립한 기업 집단입니다. 두 가문은 동업을 계속해 오다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정면 대결하고 있습니다.
두 집안의 고려아연 지분은 최 회장 측 33.99%, 영풍 장형진 고문 측 33.13%로 비슷합니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와 함께 약 2조 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7∼14.6%를 공개 매수한 뒤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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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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