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6연승’ 이숭용 SSG 감독이 꼽은 비결 “매 경기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 ‘원팀의 힘’”[스경X현장]
‘가을 DNA’가 살아난 SSG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SSG는 2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14일 삼성전부터 6연승을 이어간 SSG는 0.5경기차로 앞서 있던 KT를 밀어내고 5위 자리를 탈환했다. SSG가 5위에 이름을 올린건 8월22일 이후 한 달 만이다.
SSG는 전신인 SK 시절부터 가을에 강했던 팀이다. ‘왕조’ 시절을 구축한 2000년대 후반부터 쌓아온 ‘가을 DNA’는 여전히 팀 컬러로 남아있다.
올해는 추석 연휴까지 폭염 경보가 내릴 정도로 여름이 길었다. 그러나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해지자마자 SSG는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은 6이닝 1안타 4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김광현 개인적으로는 시즌 11승째(10패)를 올렸다.
타선에서도 홈런포로 김광현에게 힘을 실었다. 박지환이 3회, 7회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고 6회에는 박성한이 2점 홈런을 치는 등 시원한 타구를 날렸다. 이날 SSG는 KT와 같은 개수인 5안타를 쳤다. KT는 2득점에 그친 반면 SSG는 6득점을 뽑아내며 연승 가도를 달렸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중요한 2연전이었는데 투타에서 좋은 밸런스와 집중력으로 6연승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최근 게임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 경기 준비를 잘 해주고 있다. 매경기 새로운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원팀의 힘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김광현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중요한 경기에서 잘 해줄 것으로 믿었는데 그 믿음에 보답하는 호투였다”라고 칭찬했다.
그리고 “야수 쪽에서는 박지환의 2개 홈런과 박성한의 투런포가 팀 승리의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하재훈이가 주루와 수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성한의 개인 첫 10홈런과 조병현의 개인 첫 10세이브 모두 축하한다”라고 축하했다.
SS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감독은 “승리의 기쁨은 잊고 내일 두산과의 경기를 포함해 나머지 6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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