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세계 대학에 `깃발 꽂기`… 글로벌 인재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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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대학과의 협력을 늘리고 있다.
주요 수출국에 위치한 대학에 연구소를 짓는 등 지역 인재를 양성해 현지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올해도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인 브라질에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면담 후 상파울루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친환경 분야 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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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인재 채용 선순환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대학과의 협력을 늘리고 있다. 주요 수출국에 위치한 대학에 연구소를 짓는 등 지역 인재를 양성해 현지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 인재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체코 프라하 오스트라바 공과대학,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차는 오스트라바 공대와 새로운 기술의 상용화를 도모하고, 스마트 모빌리티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체코에는 현대차가 세계 3개 자동차 시장인 유럽을 겨냥해 지은 생산공장이 있다. 오스트라바 공대 인근에 있기에 인재 채용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지 대학과의 산학협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에 동행한 계기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평소에도 글로벌 인재 양성에 관심이 많아 해외 출장 시 해당 지역의 대학 총장 등과 만나 산학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했을 때도 레 꾸언 하노이 국립대 총장과 만나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올해도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인 브라질에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면담 후 상파울루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만나 친환경 분야 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의 산학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인해 주요 수출국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곳에는 산학협력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지어지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의 조지아공대와 미래 모빌리티 협업을 위한 MOU 를 체결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준공하면서 HMGICS는 난양이공대학과는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 MOU를 체결하고 합작 연구소를 설립했다. 해당 지역에서 자동차를 많이 판매하는 것을 넘어 모빌리티 생태계를 확장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영국 런던대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과는 '수소생산·연료전지·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교육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현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H-점프스쿨'을 국내(2013년)에 이어 베트남(2020년), 인도네시아(2024년)에서 운영하고 있다.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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