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넘게 기울어진 잠원한강공원 수상구조물

윤승민 기자 2024. 9. 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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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한강공원 내 서울로얄마리나 전경. 서울로얄마리나 홈페이지 갈무리

잠원한강공원 수상구조물이 기울어져 이곳에서 영업 중이던 카페 등 일부 시설이 침수됐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오후 11시35분쯤 잠원한강공원 내 서울로얄마리나의 부유식 수상구조물 1층 일부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조물은 22일 오후 6시 기준 한강 둔치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구조물 1층에서 운영 중이던 카페 등 일부 입주 시설의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며 “유선장 구조물 하부에 강물이 유입돼 무게중심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며, 강물 유입의 정확한 원인은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000㎥ 이하로 감소해 장비투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전문가와의 합동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사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안전도검사 항목에 부력체의 안전도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한강 내 모든 부유식 수상구조물에 대한 안전도 검사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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