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경준 감독 데뷔전에서 1-2 패배… "다음 경기, 오늘보다 나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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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성남)가 전경준 감독의 데뷔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했다.
성남은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삼성을 상대로 K리그2 2024 31라운드를 진행했다.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벌어진 게임에서 성남은 1-2로 패했다.
성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 FC 1995를 상대로 K리그2 32라운드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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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성남 FC(성남)가 전경준 감독의 데뷔전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진 못했다.
성남은 22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삼성을 상대로 K리그2 2024 31라운드를 진행했다.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벌어진 게임에서 성남은 1-2로 패했다. 전반 31분 신재원이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5분 한호강, 후반 45+1분 이기제에게 골을 내주며 패전을 경험했다.
이날은 전경준 감독의 성남 데뷔전이었다. 전경준 감독은 위기에 빠진 성남을 구원하기 위해 지휘봉을 잡았다. 경기 초반은 좋았다. 성남은 최필수 골키퍼가 뮤리치의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자칫 시작부터 게임이 꼬일 수도 있었으나 수문장의 집중력이 팀을 지탱했다.
위기를 한 번 넘기니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1분, 성남은 신재원의 결정력을 앞세워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승용이 볼을 잘 넘겨줬고 신재원이 수원 삼성 수비진의 방심을 틈타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성남은 서서히 말려 들어갔다. 후반 중반엔 결국 동점골을 내줬다. 수원 삼성의 파울리뇨가 우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띄웠고, 진입한 센터백 한호강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1-1 균형추가 깨지지 않던 경기 막판, 성남은 또 골을 내줬다. 이번엔 베테랑 이기제가 중거리포로 성남의 골문을 뚫었다.
경기 후 전경준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다만,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는 건 잊지 않았다.
"데뷔전을 했다. 준비했던 거 마음대로 해보진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강팀을 상대하는 역습 경기 운영은 더는 하지 않는다. 완성될 때까지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2024년의 K리그는 발전하고 있다. 우리 것을 만들지 않으면 더 이상 결과를 내기 어렵다. 팬들도 그런 축구를 원하지 않는다."
성남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부천 FC 1995를 상대로 K리그2 32라운드에 임한다.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중요한 게임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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