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날 볼 수 있게 날아 줄게"…아이유, 홀홀히 진짜 홀씨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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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가 말 그대로 공중에서 바람을 타고 홀씨가 됐다.
아이유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 마지막 회차에서 '홀씨'를 부르며 꽃으로 장식된 플라잉 장치를 타고 공연장 공중을 날아다녔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인 미니 6집 '위닝'과 연계된 월드투어로 약 7개월 동안 '승리의 서사'를 써왔고 이날 공연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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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날 따라, 떠올라 공중으루 / 유 세이(You say) '후' 아이 메이 플라이 유 세이(I may fly You say) '후' 덴 아이 플라이(Then i fly) / 다 날 볼 수 있게 날아 줄게 한가운데"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가 말 그대로 공중에서 바람을 타고 홀씨가 됐다.
아이유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친 '2024 아이유 HEREH 월드 투어 콘서트 앙코르 : 더 위닝' 마지막 회차에서 '홀씨'를 부르며 꽃으로 장식된 플라잉 장치를 타고 공연장 공중을 날아다녔다.
매 공연이 그렇지만 특히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타디움의 오프닝은 월드투어의 메시지를 압축하는 연출로, 아이유의 전매특허가 됐다.
앞서 2022년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친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 때는 오프닝 '에잇'이 울려퍼졌는데, 노랫말처럼 오렌지빛 태양이 '팔레트'가 돼 지붕이 뚫린 올림픽주경기장 안으로 붓질한 것처럼, 아이유 팬덤 '유애나'가 들고 있는 응원봉 '아이크' 역시 주황빛으로 번졌다. 그렇게 노을이 콘서트장으로, 관객들 마음으로 아련하게 들어왔었다.
아이유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날씨 요정이 되기도 했다. 이틀 전 아이유 콘서트 팀은 폭우 속에 무대 장치 등을 설치하느라 고생했다. 다행히 공연 첫날 오후에 비가 그쳤고 이날은 지극히 쾌청한 날씨를 유지했다. 아이유도 오프닝 멘트에서 "날씨가 정말 좋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유는 이번 공연으로 잠실주경기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연장 두 곳에 모두 입성한 최초의 여성 뮤지션이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5개월 간 18개 도시를 돈 투어 여정의 마지막이다.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 포함 이 숫자의 도시 관객과 만난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는 아이유가 처음이다. 국내에서 국민 가수급으로 통하는 아이유는 이번 월드 투어로 글로벌 인기도 확인한 셈이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인 미니 6집 '위닝'과 연계된 월드투어로 약 7개월 동안 '승리의 서사'를 써왔고 이날 공연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앨범 주요 키워드인 망원경을 양일간 10만명에게 모두 선물하며 같이 승리의 서사를 빚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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