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 이룬 꿈”…제베원, ‘독기’로 빚은 첫 해외투어 [종합]

유지혜 기자 2024. 9. 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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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속 밀리언셀러, KSPO돔 입성, 첫 해외투어 개최까지 단 1년.

1년여 만 대규모 해외투어에 돌입하는 제로베이스원은 그간 초고속 성장을 이룬 만큼 이번 공연으로 '글로벌 가수'로서 단단한 입지 또한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탄탄한 '음원 파워'를 입증해온 제로베이스원은 '글로벌 도약점'의 첫 발판인 이번 해외투어에서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한편의 영화처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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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웨이크원
4연속 밀리언셀러, KSPO돔 입성, 첫 해외투어 개최까지 단 1년.

‘5세대 대표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1년간 가파르게 치솟았던 성장 곡선에 정점을 찍을 태세다. 지난해 4월 데뷔한 후 최근까지 케이(K)팝 무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진기록을 줄줄이 세웠던 이들은 1년 4개월 만 많은 가수들의 ‘꿈의 무대’로 꼽히는 KSPO돔(전 체조경기장)에 입성하며 첫 월드투어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제로베이스원은 20~22일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4 제로베이스원 더 퍼스트 투어-타임리스 월드 인 서울’(2024 ZEROBASEONE THE FIRST TOUR-TIMELESS WORLD IN SEOUL) 3회 공연을 열고 3만여 명의 팬들을 만났다. 이들은 이후 연말까지 싱가포르,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아이치, 가나가와 등 8개 지역에서 총 14회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제공|웨이크원
1년여 만 대규모 해외투어에 돌입하는 제로베이스원은 그간 초고속 성장을 이룬 만큼 이번 공연으로 ‘글로벌 가수’로서 단단한 입지 또한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첫 번째 미니 앨범 ‘유스 인 더 셰이드’를 시작으로 미니2집 ‘멜팅 포인트’, 미니3집 ‘유 해드 미 엣 헬로’와 지난달 미니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까지 4장 연속 발매 당일 100만 장 이상을 판매하는 ‘4연속 밀리언셀러’ 대기록을 세웠다.

탄탄한 ‘음원 파워’를 입증해온 제로베이스원은 ‘글로벌 도약점’의 첫 발판인 이번 해외투어에서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한편의 영화처럼 그려냈다. 이들은 서울 공연 마지막 날인 22일 약 2시간 여 동안 4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은 ‘굿 소 배드’ ‘필 더 팝’ ‘스웨트’ ‘멜팅 포인트’ ‘크러쉬’ 등을 열창하며 공연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또 “팬들과 최대한 가깝게 소통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무대 중간 마다 팬들과 달달한 대화를 나누며 특별한 기억을 나눴다. ‘필 더 팝’의 무대에서는 후렴구를 관객들에게 맡기며 노련하게 ‘떼창’을 유도했다. 공연 말미에는 복도 사이로 멤버들이 뛰어다니며 팬들과 손을 마주잡기도 했다.

사진제공|웨이크원
뿐만 아니라 9명 멤버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데뷔 티켓을 거머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경연곡이었던 ‘오버 미’ ‘스위치’ ‘난 빛나’ 등도 무대에 올리며 초심까지 되새겼다. 장하오는 스페셜 무대로 솔로곡 ‘올웨이즈’를 홀로 열창하면서 남다른 가창력을 뽐냈다.

멤버들은 이날 무대에서 “우리의 이름을 건 첫 해외투어를 열어 꿈을 이룬 기분”이라면서 “이틀 동안 공연장을 꽉 채워준 제로즈(팬덤명)의 함성을 들으면서 힘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또 “기존에 선보이지 않은 무대들로 콘서트를 구성해 ‘타임리스 월드’라는 공연 제목처럼 콘서트장 안에서 팬들과 우리가 시간이 멈춘 듯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웨이크원
더불어 멤버들은 서로에게 “1년간 짧은 시간에 압축해서 활동하다 보니 성장도 했지만 팀워크도 많이 커졌다”면서 “어느 날 문득 한 무대에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는데 1년 전 ‘보이즈 플래닛’ 간절함 그대로였다“면서 “이번 투어가 끝나면 한층 더 성장해 있는 제로베이스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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