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수비에 불꽃 슛∼ 이카르스 ‘압도적 승리’ [2024 전국드론낚시&축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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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걸음 걸으려면 백 걸음만큼 걷는 노력을 해야죠."
세계일보 주최로 21일 경북 포항시 포항직업전문학교 교육센터에서 열린 '2024 전국 드론축구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팀 '이카르스'의 한기수 감독이 선수에게 언제나 강조한 말이다.
이카르스가 대회 정상에 오르며 드론축구 2부리그 4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준결승서도 학생드론팀을 15-12로 꺾은 이카르스는 결승서 블랙팔콘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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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에서 4연속 우승 쾌거
한기수 감독 “노력, 거짓말 안 해”
2위 블랙팔콘, 3위는 학생 드론
육탄전에 부품 박살 ‘부상자’도
“백 걸음 걸으려면 백 걸음만큼 걷는 노력을 해야죠.”
이카르스는 이날 블랙팔콘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2-0(20-11 17-4)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기 광주시 지역을 연고로 하는 이카르스는 올해 열린 2부리그 대회서 4연속 제패에 성공했다.
이날 악천후 속에서 대회가 치러졌으나, 드론축구를 향한 관심과 열정은 막을 수 없었다. 예선전부터 뜨거운 열기가 이어진 이번 대회엔 전국 각지에서 80여명의 참가자가 모여 승부를 겨뤘다. 각 팀의 응원단은 “막아!’, “골, 골!” 등을 외치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마치 미국의 풋볼을 연상시키는 ‘육탄전’도 벌어져 드론볼 부품이 박살 나는 ‘부상자’도 경기 중 속출했다.
한 감독은 “4연속 우승이라 특별히 더 기쁘다”며 “아이들이 그만큼 따라줬기 때문이다. 쉽게 가질 수 없는 승리를 얻기 위해선 언제나 노력해야 한다고, 노력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강조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카르스의 주장 김재이(16)군은 “작년에 열린 세계일보 대회선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었다”면서 “이번에 결국 우승을 따내 기쁘다”고 말했다.
포항=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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