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길이 같아지는 '추분'…쌀쌀한 아침에 일교차 주의해야
수도권 지역은 날이 개고 선선한 가을 날씨였습니다. 절기상 오늘(22일) 가을의 중간인 '추분',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희령 기자, 지금 날씨는 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지만, 오늘은 언제 그랬나 할 정도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 나와 있는데요.
가을 바람을 느끼면서 산책을 하려고 공원을 찾아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시민들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다연·류준우/경기 파주시 목동동 : 어제는 하루 종일 깜깜할 정도로 어두웠는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밖이 너무 밝더라고요. 오늘 바로 아침에 나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정보미·강형창/서울 이촌동 : 사실 추석 연휴 때까지 너무 더워서 가을이 이번엔 좀 늦게 오나 생각했는데 오늘 갑자기 날씨가 가을이 확 돼서. {오늘 너무 시원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앵커]
반면에 오늘도 비가 온 지역들이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동해안과 제주도 지역엔 오늘도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충청과 남부지방은 오늘 밤까지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도 있습니다.
[앵커]
내일은 어떻습니까?
[기자]
일부 지역은 내일까지 비 소식이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부산·울산은 내일 이른 새벽까지, 제주도는 내일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 지역들을 제외하면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앵커]
내일 아침에는 오늘보다 더 쌀쌀할 거라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내일 아침은 기온이 오늘보다 2도에서 5도 더 떨어지겠습니다.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11도~21도를 기록하겠는데요.
특히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은 아침에 15도 안팎으로 쌀쌀하겠습니다.
그런데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으로 오를 걸로 보입니다.
전라권, 제주 지역에선 28도까지 오르는 곳도 있겠습니다.
당분간 일교차가 클 테니까요.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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