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데뷔전 역전패 성남 전경준 감독 "성남의 축구는 변화하는 과정,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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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가시간을 넘지 못했다.
성남FC가 수원 삼성에 패하며 1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전경준 성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것을 맘껏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기존 성남의 축구를 바꾸는 과정을 하고 있다. 그게 완성될 때까지는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실망하지 말고 힘내서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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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추가시간을 넘지 못했다. 성남FC가 수원 삼성에 패하며 1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성남FC는 22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터진 신재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성남은 지난 6월 15일 안양전 이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1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른 전경준 감독은 다잡은 승리를 놓침과 동시에 뼈아픈 패배를 당해야만 했다.
이날 성남의 컨셉은 확실했다. 전반 라인을 내리면서 수원의 공격에 카운터를 날리겠다는 계산이었고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용의 헤더를 신재원이 재치있게 잡아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최필수 골키퍼의 선방 속에 전반을 1대0으로 마치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갔다.
하지만, 후반전 집중력에서 울었다. 맹공을 펼친 수원의 파도를 버텨내던 성남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단 한 번의 집중력 실수로 한호강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추가시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이기제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허용하며 울어야만 했다.
전경준 성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것을 맘껏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기존 성남의 축구를 바꾸는 과정을 하고 있다. 그게 완성될 때까지는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실망하지 말고 힘내서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제한된 시간 속에서 어느정도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전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준을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주도적인 공격을 통해 만들어내지 못하면 K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없고 팬들도 원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작업이 원할하지는 않았지만, 중심은 잡혀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나와 선수들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날 뮬리치의 PK를 막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친 최필수 골키퍼에 대해서는 "시작을 어렵게 갈 수 있던 상황에서 PK도 막고 좋은 플레이를 해줬다. 득점을 하고 이길 수 있었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다보니 상대에게 수세적으로 몰린 상황이었다. 필수 뿐만 아니라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후이즈의 후반 기용에 대해 전술적인 선택이라고 밝힌 전경준 감독은 "전술적인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후이즈가 팀에서 원하는 것들을 해준다면 언제든지 선발로도 기용이 가능하다."라고 정리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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