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나니 수해 피해…농산물값 또 들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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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값 불안정이 여전한 가운데, 폭우로 인한 농경지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되며 지역민들의 물가 상승 우려에 기름을 붓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0일 대전 역전시장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1만 16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4550원)나 치솟았다.
여기에 지난 주말 충청권을 덮친 집중 호우로 지역 농경지를 포함한 다수의 피해가 발생, 밥상 물가 추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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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도 다가오는데…밥상 물가 불안정 요소 여전
김장철을 앞두고 농산물값 불안정이 여전한 가운데, 폭우로 인한 농경지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되며 지역민들의 물가 상승 우려에 기름을 붓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0일 대전 역전시장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1만 16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5%(4550원)나 치솟았다. 알배기 배추 1포기도 55.3%(3000원→4,660)로 절반 넘게 급등했다. 시금치 100g 34.7%(2694원→3630원), 상추 100g 83.7%(882원→1620원), 얼갈이배추 1㎏ 62.2%(2564원→4160원), 무 1개 40.5%(3024원→4250원) 등 상당수 품목의 가격이 1년 만에 크게 올랐다.
통상 추석 수요가 지나면 농산물값이 일부 하락하는 동향을 보이지만, 폭염에 채소류 작황이 부진한 탓에 김장철 주요 농산물들의 가격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주말 충청권을 덮친 집중 호우로 지역 농경지를 포함한 다수의 피해가 발생, 밥상 물가 추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있다.
충청권 피해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컸다.
농경지 침수 피해 면적은 전국 4116㏊ 중 충남 1894㏊, 충북 29㏊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0%에 달했다. 작물별로 보면 벼 3831㏊, 상추 84㏊, 토마토 39㏊, 딸기 34㏊, 대파 15㏊, 배 8㏊, 오이 4㏊, 배추 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충남 태안에선 수산물 가공단지 안으로 비가 범람해 상품들을 대거 폐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또 충청권 각지에 한때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지며, 토사 유실 등에 따른 임산물 피해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역 농수산물 유통 관계자는 "이상기후가 이어지며 김장철 주요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만 이번 집중 호우 기간이 비교적 짧았기 때문에 적절히 대처한다면 작황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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